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새로운 재미가 톡!톡! 알파카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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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볼만한곳 새로운 재미가 톡!톡! 홍천 알파카월드
연둣빛 새싹 가득한 5월의 봄도 막바지에 이르렀고 이젠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6월이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시작된 때이른 더위는 답답한 실내보다 시원한 야외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데요.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무언가와 함께 하는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어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 시켜주곤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자연의 맑은 공기와 제가 좋아하는 동물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강원도 가볼만한곳 홍천 알파카월드는 저에게 즐거움을 가득 안겨주는 여행지로 언제 가도 행복한 곳이라 또 한 번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
아침부터 서울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알파카월드는 주말이라 주차장이 일찍부터 꽉 차 있는 모습을 보니 가족 나들이 겸 데이트 코스로 확연하게 자리매김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던 무료 셔틀버스도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엔 수시로 운행하며 이곳을 찾은 분들을 빠르게 모셔다드리고 있는 바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네요.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5분 남짓이면 매표소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다들 신나는 얼굴로 성큼성큼~ 발걸음도 가볍게 들어가는 모습인데요. 이곳에 푹 빠진 저도 도착하자마자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들며 마냥 반갑기만 느껴집니다.
홍천 알파카월드 안내 운영시간 : 10시~18시 입장요금 : 15,000원 문의 : 1899-2250
앗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번에 못 보던 새로운 프로그램이 두 가지나 생겼네요. 알파카월드를 다니며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와 어릴 적 소풍 가서 많이 하던 보물 찾기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두 가지 모두 선물을 준다고 하니 열심히 다니며 또 하나의 재미를 즐겨봐야겠네요.
매표소에 비치된 스탬프 지도를 가지고 알파카 월드로 신나게 출발해 봅니다. 입장권을 내면 엽서도 선물로 주었는데요. 5월달 소진시까지 모두에게 무료로 나누어 준다고 하네요. 선물도 받으니 기분이 UP되어 어린애마냥 신나게 들어갑니다.
스탬프를 찍는 곳은 총 10개로 관람 방향대로 구경하다 보면 쉽게 다 찍을 수 있는데요. 스탬프를 짝다 보면 자연스레 이곳을 전부 다 돌게 될 것 같습니다. 보물을 찾아떠나는 탐험대처럼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겠네요.
짠~~~~ 첫 번째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으니 금방 다 찍게 되겠죠. 다 찍으면 매표소 옆 아트샵에서 선물을 준다고 하니 꼭 교환해 가세요. ^^ 근데 왜 1번부터 안 찍었냐고요? 나중에 한 바퀴 돌면 알파카 놀이터로 나오게 되니 나오면서 찍기로 하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사파리 기차를 먼저 타러 갔답니다.
평일엔 데이트하는 연인들과 외국 관광객들로 가득했는데요. 주말엔 역시 아이들과 손잡고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오셨네요. 역시 아이들에게 동물들과 교감하며 사랑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다니는 동물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강원도 가볼만한곳으로 많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네요.
특히 사파리 기차는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알파카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으로 재미가 두 배인 곳이랍니다. 알파카 사파리 기차 요금은 별도로 3,0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점 아시죠? ^^ 마감시간도 17시라는 점 기억해 두세요.
저도 두 배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사파리 기차를 탔는데요. 멀리서 오기만을 목 빼고 기다리는 알파카들을 보니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직원이 건네준 먹이를 손바닥에 얹어 주면 와서 먹는데요. 먹이를 다 주었을 경우 손바닥을 보여주고 '없어'라고 하면 돌아가는 모습이 참 똑똑해 보이기도 하네요. 마음 같아선 먹이를 잔뜩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 ^^
사파리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고 천천히 관람 방향을 따라 본격적인 알파카월드를 즐기러 들어갑니다. 가는 길에는 인디언 추장 같은 멋진 뿔이 달린 산양들과 귀여운 포니, 타조들을 만나며 올라갔는데요. 타조의 큰 눈망울을 보니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
달걀 모양의 집인 숲속의 쉼터에는 귀여운 토끼와 친칠라 등이 있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그림 색칠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곳이었는데요. 다들 열심히 자기만의 색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열정이 예뻐 보입니다.
숲속의 쉼터 앞에서는 앵무새 공연도 펼쳐져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다주는데요. 앵무새의 수명은 80-100년을 가는데 지능지수는 아이가 제일 말 안 듣는 4~5살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공연 도중에 가끔 말도 안 들어 못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예전에 다른 곳 같았음 강제로 시켰을 텐데 여기선 직원이 우스갯소리로 재치 있게 넘어가며 강제로 안 시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
그 뒤로는 귀여운 토끼들이 방목되어 있는 토끼 나라인데요. 방목되어 있다 보니 토끼들의 집이 구멍으로 되어 있는 모습을 아이들은 처음으로 보게 될 텐데요. 자연적인 모습 그대로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학습적인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다들 더워서인지 몇 마리 외엔 집에 들어가 보이질 않았답니다. 저 굴 안은 시원하겠죠? ㅎㅎ
토끼 나라에서도 스탬프를 찍고 다음으로 알파카와 힐링 산책을 할 수 있는 알파카월드의 가장 하일라이트인 곳으로 신나게 달려갑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데이트 코스로도 많이 찾아오는데요. 천천히 걸으며 강원도 숲속 맑은 공기도 마시면 도심 속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모두 상쾌하게 만들어 주어 힐링을 안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강원도 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선 알파카를 데리고 마치 반려견처럼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함께 사진도 찍으며 걷는 귀여운 모습을 보니 집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알파카는 너무 귀여워 볼 때마다 키우고 싶어집니다. 이런 귀여운 알파카와 힐링 산책 요금은 10,000원이네요.~
알파카와 산책을 안 해도 이곳에 알파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는 숲속 동물원에서 먹이 체험도 하며 함께 놀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무척 좋아하는데요. 알파카와 교감하기에 좋은 곳~~ 강아지나 고양이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좋아하지만 알파카는 머리보다 목과 등을 만져주면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뒷발질을 할 수 있으니 귀엽다고 엉덩이를 만지거나 두드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람도 엉덩이를 만지면 잡혀가는 거 아시죠.ㅋㅋㅋ 알파카도 엉덩이는 싫어하나 보니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
목에 꽃을 달고 있는 알파카는 새끼 알파카입니다. 예전에 못 보던 애인데 새로 태어난 식구인가 보네요. 얼마나 귀엽던지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꽃목걸이를 하고 있는 알파카는 아직 아기이기 때문에 소화능력이 약해 먹이 체험하는 사료는 주지 않아야 하며 쉽게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웬만하면 만지지 말고 멀리서 봐 주면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날 수 있다고 하니 모두들 잘 지켜주시라 믿어요. ~^^
아직은 아기라 엄마를 보자마자 젖을 물려고 파고드는 모습이 너무 정겹게 보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성애는 정말 강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하네요.
그런데 곳곳에 못 보던 비디오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방목되어 있는 동물들 감시용인 줄 알았는데 채널A 24시 관찰카메라 촬영 중이라고 하네요. ㅎㅎ 저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촬영을 하는군요. ㅎㅎ 저도 이제 TV 출연하나요? ㅎㅎㅎ
큰 눈망울과 발 그리고 포동포동한 엉덩이가 너무 귀여운 알파카를 보고 있자니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알파카 흉내를 내고 있는 귀여운 아이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알파카의 모습은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정겨워 보이네요. 이렇게 우리 안에 가둬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주니 그만큼 동물과의 교감도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산책을 하는 곳은 아마도 여기 알파카월드밖엔 없을 거 같네요. 그만큼 강원도 가볼만한 곳으로 인기는 날로 더해질 거 같네요. ^^ 금세 정이 들었는지 아이들이 알파카와 헤어지는 뒷모습은 왠지 서운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뭐 또 다른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렇게 서운해하지 마~~
알파카와 힐링 산책하는 공간을 지나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가 나옵니다. 식사는 물론 차와 떡볶이, 오뎅 등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배꼽시계를 멈출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랍니다. ^^
주문은 카드는 자동주문기를 이용하면 되고 현금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네요.~~
실내는 자연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꾸며져 있고 넓은 공간이라 단체가 와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번엔 해산물 필라프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요. 풍부한 해산물이 들어 있어 바다향 가득하고 씹히는 맛도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외에 매콤한 칠리새우와 크림새우를 더해 다 함께 나누어 먹으며 정겨운 점심 식사도 즐기고 수다도 떨며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해 봅니다. 물론 식후엔 커피도 당연히 마셔야 하기에 커피까지 이곳에서 코스로 마셨답니다.
외국인들도 맛있게 식사를 즐기고 있네요.^^ 외국인들은 어떤 맛있는 음식으로 점심 식사를 했을까? 궁금하네요. 언어만 통하면 대화도 해 보고 싶은데 한국말만 제일 잘해서~~~ ^^
자 이제 그럼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새로운 프로그램인 보물 찾기에 나서 볼까요? 보물 찾기는 별빛정원에 주변에 숨겨져 있어 옛날 소풍 가서 했던 추억의 놀이를 생각나게 하는데요.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가 커집니다.
별빛정원으로 오르는 숲속에는 해먹도 설치되어 있어 점심 먹고 누워 잠깐 낮잠을 자도 좋을 거 같네요. 하늘을 덮은 울창한 숲은 여름철에도 서늘할 거 같아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거 같습니다.
별빛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테이블이 놓여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지금은 보물 찾기를 하는 곳이지만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활용이 될지 기대가 되네요. 이름처럼 야간개장을 해서 이곳에서 별과 반딧불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네요.
자 본격적인 보물 찾기를 시작해볼까요!! 어디에 숨어 있으려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찾았다!라는 신난 형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역시 형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형님도 동심으로 돌아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열심히 보물 찾기를 한 모습이 느껴지네요. 그에 뒤질세라 저도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찾았는데요. 결국 보물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역시 발견하고 나니 기쁨은 어릴 때와 똑같네요. ^^
한동안 또 어디 숨겨져 있을까 찾았는데요. 결국엔 더 이상은 못 찾고 내려왔습니다. 하나라도 찾은 게 어디라며~~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오니 아까 본 엄마와 새끼 알파카가 돌아다니며 풀을 뜯어 먹고 있네요. 누가 엄마와 새끼 아니랄까 봐 먹는 모습도 똑같았답니다.
이제 사슴 나라를 시작으로 다시 알파카의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떠나 봅니다. 사슴 나라 앞에 있는 마당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놀이도 하며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했는데요.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더위에 대비해서인지 털을 왕창 깎은 사슴부터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낙타도 있고 털을 깎였다고 불쌍한 표정으로 저한테 하소연을 하는 듯한 모습의 양과 한창 목욕 중인 오리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러 동물들을 만날수록 정말 행복해지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저 여기에 취직을 해야 할까 봐요. ^^
공작새 나라에서는 구애를 하는 공작새가 꼬리를 활짝 피며 마치 미스코리아 진이 걸음을 걷듯 도도하게 걷고 있었습니다. 근데 재는 저번에도 저쪽만 보고 있더니 이번에도 반대편만 보고 꼬리를 피고 있네요. ㅠㅠ 저기에 떡고물이라도 붙어 있니??? ㅠㅠ 좀 그물 없는 이쪽으로 봐주면 안 되겠니????
하얀 공작새도 정말 예쁘네요. 아리따운 공주 같은 모습에 반해 버렸습니다.
다음 코스로는 새롭게 등장한 나이트 사파리로 올빼미와 부엉이, 매가 있는 곳이었는데요. 전에는 유리 문으로 가려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앞에 유리 문은 없고 철조망으로 되어 있어 더 가깝게 올빼미와 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 애들이 야행성이라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만 볼 수 있네요. ^^ 가만히 쳐다보면 한쪽 눈만 뜨고 쬐려 본다는~~~~ 뭘 봐!!!라고 외치는 듯한 모습으로~~ ㅎㅎㅎㅎㅎ 여기서 잠깐? 올빼미와 부엉이의 구별법을 알고 계시나요? 서로 비슷한 이미지라 구별이 잘 안 가는데요.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귀깃이 있나 없나 보면 된다고 합니다. 귀깃이 있으며 부엉이 없으면 올빼미랍니다. 자세히 살펴보시면 아~~~라고 하실 거예요. ^^
그 옆에는 하늘의 왕자 독수리가 있는데요. 매번 우리 안쪽 멀리에 가 있더니 오늘은 입구 가까이에 앉아 있네요. 그만큼 이제 이곳에 적응이 돼가고 있나 봅니다. 독수리 하면 정말 멋진 이미지로 생각되는데 막상 실물을 보면 그닥 멋지지는 않네요. 우리나라 매가 훨씬 더 잘 생겼다는~~~. 독수리를 보고 지나가는데 멀리서 아이가 소리를 치네요. 아빠 독수리가 대머리야~~!!!! 그 소리에 웃음이 빵 터졌네요.~~ 듣는 독수리 맘 상했겠다. ㅠㅠ
아기 동물들이 밥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 데려다가 우유를 정성스럽게 먹이는 모습이 보기 좋은데요. 사람들의 가까이 가면 경계심으로 안 먹는다고 하니 조금은 멀찌감치 아이들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새들의 나라로 들어가 봅니다. 예전에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는 먹이를 주어도 꼼짝 않다가 지난번엔 사람들이 오면 와서 반기더니 이번엔 사람만 보면 죽자 사자 달려들어 먹이를 달라고 생떼를 쓰네요. ㅎㅎㅎㅎㅎ 니들 우리한테 맡겨 놓은 거 있니???
ㅋㅋㅋ 먹이를 뽑는 순간 저에게도 매달려 컵 속에 있는 모이를 꺼내지도 못하는 불상사? 가 생겼네요. ㅎㅎㅎㅎ 왜 이리 넉살이 좋아진 건지??
간신히 모이를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열심히 달려와 먹는답니다. 먹는 모습도 귀엽고 부리로 먹으며 간지럽히는 느낌도 기분을 좋게 하네요. ^^ 모이가 다 떨어지면 또 어디로 갈까 레이다를 돌리고 있네요. 니들 잉꼬야? 돼지야?
새들의 나라에서는 뒤 금치를 땅에 부치고 끌며 다녀야 합니다. 새들이 밑에 떨어진 먹이를 주워 먹으려고 바닥으로 걸어 다녀 잘못하다간 밟힐 위험이 있으니 안전을 위해 절대 뛰면 안 되고 천천히 땅을 보며 잘 걸어 다녀야 합니다.
먹이 컵이 열리는 순간 잉꼬들은 저렇게 머리를 처받고 엉덩이를 하늘로 향한 체 부끄럼도 모르고 먹는데 빠져나올 생각을 안 하네요. ㅎㅎㅎㅎ 멀리서 보면 아이스크림 같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저도 찍어 주세요. ^^ 다들 얼마나 넉살이 좋은지 사람 머리, 휴대폰, 어깨 어디든 앉아 애교를 피우네요. ^^ 그래 무서워서 꼼짝 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보기 좋네..^^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하고요~
안녕~~ 우린 가야 돼... 조만간 또 보자~~ ^^
새들의 나라에서 나와 이제 알파카 놀이터에서 마지막으로 알파카와 놀아봅니다.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는데요. 엄마, 아빠와 함께 공놀이도 하며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은 도심 속에서 갑갑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는 모습으로 그 모습을 보니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알파카 놀이터에서는 알파카에게 먹이도 주며 교감을 할 수 있는데요. 빱스라는 팝스타 밥 말리를 닮은 스타일리시 닭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아마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이곳에서 먹이를 얻어 먹으로 온 거 같네요. 그 소식에 칠면조 타키도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알파카 놀이터에 스탬프를 찍으며 스탬프 투어 칸을 모두 채웠습니다. 관람 방향에 따라 동물들도 만나며 스탬프도 찍을 수 있어 참 쉽게 모두 찍었네요.
이제 셔틀버스 타고 주차장으로 가기 전 아트샵에서 선물로 교환해가면 됩니다. 과연 선물이 무얼까???? 궁금해지는데요. ^^
스탬프 투어의 선물은 귀여운 알파카들이 그려져 있는 스티커였습니다. 재미있는 단어들과 함께 다양한 알파카의 표정이 너무 귀여웠는데요. 이 스티커를 조카 아들에게 가져다주었더니 알파카의 표정을 따라 하며 너무 좋아하네요. ^^ 그리고 보물 찾기에서 찾은 보물도 이곳에서 교환을 하게 됩니다. 먼저 찾은 형님은 제일 좋은 선물인 귀여운 알파카 인형을 받았고 저는 뺏지와 엽서를 받았답니다. 인형 너무 귀여워 탐이 났다는~~~ 다시 올라가 볼까??? ㅋㅋㅋㅋ
아트샵에 있는 귀여운 알파카 인형들을 구경하다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와 꽃 차로 떠나기 싫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꽃차 한잔하실래요?라는 문구가 마음에 드는데요. 갑자기 왜 라면 먹고 갈래요?라는 말이 떠오르는지. ㅋㅋㅋㅋㅋ 눈으로 한 번 마시고 향으로 한번 더 마시는 꽃 차의 매력에 빠지며 강원도 가볼만한곳에서 진정한 휴식을 느껴보았습니다.
셔틀버스가 도착을 하니 하나 둘 버스를 타고 알파카월드를 떠납니다. 얼굴엔 행복과 미소 반, 아쉬움 반이 담겨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 모습을 보니 다들 이곳에 흠뻑 빠져 자주 찾아오게 될 거 같네요
또 만나요~~~~~ ^^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다시 찾은 강원도 가볼만한곳 홍천 알파카월드에 새로운 스탬프 투어와 보물 찾기가 생겨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귀여운 동물들과 교감하며 자연과 동화가 되는 이런 아름다움이 있는 곳으로 저는 이곳에 계속 살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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