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알파카월드에서 산책하고 힐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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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만이예요~ 지난주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였어요~ 하지만 육아를 하다보니 이래저래 챙길 여유 없고 그냥 서로에게 문자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요~ 이렇게 끝내면 아쉬울것 같아서 홍천 아이와 가볼만한곳인 알파카월드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지요.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봄봄이와 이젠 용기가 생겨서 울지 않겠다는 여름이를 데리고 강원도 홍천으로 출발~~ 비예보가 있어서 살짝 걱정햇는데 다행히 아침에 비가 그쳤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까지 태워주시는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거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경사가 심해서 걸어 올라가기엔 아이들이 무리가 있고 또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오기 때문에 기다리시면 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되는대요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요 어른 아이 상관없이 15,000원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할인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체크하시고요. 체험을 하고 싶으신분들은 현장에서 바로 결재가 가능합니다.
아침 10시부터 오픈을 하구요~ 오후 6시까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대요~ 사파리 기차나 힐링산책 체험은 오후 5시면 모두 종료 되고 5시 30분이 되면 동물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요 시간 잘 체크해 주시구요^^ 이날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앞에 우산을 쪼로록 놓아주셨어요 아무래도 강원도이고 산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비가 오락가락 할 수 있어요.
그럼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지도를 꼭 챙겨주시고요 어떻게 보면 좋을지 코스를 생각해서 다니시면 좋은데 작년과 달리 코스가 많이 짧아졌어요 그래서 전기차 운행을 안해도 걸어다닐만 해요. 날씨가 조금만 풀렸다면 좋았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음에 감사했습니다
포토존이예요 홍천 아이와 가볼만한곳 알파카월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저기 뒤에 산꼭대기에 아직 눈이 녹지 않은게 보이네요~ 선선한 산바람이 미세먼지도 느껴지지 않고 녹색 풀들을 보며 눈의 피로도 풀고 힐링하기 좋은 곳이예요
이날 단체로 외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어요 알파카를 보면서 신기해 하시더라고요 ㅋㅋ 새롭게 단장하고 난 뒤 처음 와봐서 저희도 신선했습니다. 하루나 이사, 기린 등등 지난 번 왔을때 인사했던 아이들이 잘 크고 있나 궁금하기도 했고요.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들과 알파카가 놀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비가 와서 땅이 젖어 그런 어렵겠더라고요 넓은 풀밭을 뛰놀며 자유롭게 방목되고 있는 동물들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 졌습니다. 정말 행복하겠죠?
이젠 울지 않아요! 예전엔 이런 동물들만 봐도 기겁을 하고 울었는데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많이 다녔더니 익숙해 졌나봅니다. 알파카에게 다가가진 않아도 울지 않아요~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귀엽다고 말하는 여름이 입니다
봄봄이는 다시 만난 알파카가 너무 좋은가봅니다~ 손을 내밀고 반가움을 표시하는데요 군데군데 먹이 자판기가 있어요~ 아쉽게도 만원, 오천원, 천원권만 들어가는 자판기라 ㅠㅠ 오만원권을 들고 있었던 저희는 먹이를 살 수 없었어요 매표소에서 바꿔올껄 그랬네요. 아쉽지만 동물들에게도 우리 봄봄여름이에게도 미안해 하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씩씩하게 하나둘 하나둘!! 걸어가는 우리 아이들 높은 경사도 괜찮아요! 안아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런 맛으로 이곳에 오는 것 같아요 오르막 길이지만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높이라 운동도 되고 상쾌했습니다.
아빠의 양 손을 잡고 사파리 기차를 지나서 산책을 먼저 하기로 했어요.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오셔서 기차 타려는 줄이 제법 길었거든요
열심히 걸어 올라 도착한 알파카와 힐링산책 할 수 있는 공간이예요~ 정말 눈이 맑고 예뻐요 매력에 푹빠졌어요~ 울타리 안에 있는 아이들은 산책을 준비하고 있었고요.
이렇게 밖에 나온 아이들은 우리들과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봄봄이가 코를 가져다대니 알파카도 가만가만히 쪽! 예쁘게 사진이 찍혔네요.
정말 털이 빡빡하게 많았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찰하고 쓰다듬어주고 이렇게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좋았습니다.
봄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 이렇게 안아주는데... 여름이는 어딧니?
요기 있어요~ 가까이 갈 용기는 나지않아서 너와 나 함께 있었다 인증샷으로 저 멀리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다음엔 한발자국 더 먼저 다가가서 찍어보자^^
이렇게 사진찍고 안아주다보니 힐링산책을 안할 수 없겠더라고요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되고 언덕위를 슬렁슬렁 살책하는 코스인데 아이들은 힘이 없어서 어른들만 컨트롤 할 수 있었어요.
그곳에 마련된 자판기에서 체험권을 구매하고 15분에 만원입니다. 간단하게 교육을 받고 먹이를 받아 들었어요. 해피라는 아이와 산책을 했고 먹이는 갈때 올때 방향을 움직일 때 주면됩니다.
이야 신난다~ 이런 경험을 또 어디서 해보겠어요~ 아빠가 해피의 목줄을 잡고 함께 걸어갑니다. 낙타과라 그런지 힘이 엄청나고 그리고 울타리에 있었던 동물들 중에 제일 크고 임이 센 친구네요.
다정하게 걸어가는 해피와 아빠~ 먹이를 줄때에 이빨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주시고요 한번 걸어 볼까요?
봄봄이가 먹이를 들고 하나씩 주면서 길을 걸었는데 먹이를 주면 움직이고 안주면 멈춰버리는 녀석! 배고프니?
처음이지만 봄봄이가 잘 해냈어요, 먹이를 주면서 이리 오라고 말도 하고 꼬마농부같은 분위기 마구마구 풍기며 산책을 하는데 이 녀석! . . .
길을 가다가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아서 풀을 뜯어 먹기 시작합니다! 절데 일어나지 않는 녀석! 그 옆에서 봄봄이도 풀뜯어서 주고 둘이 꿍짝이 잘 맞네요;;;
다가갈 용기는 안나고 그래도 가까이 보고는 싶고 해피의 주위를 이리저리 배회하는 여름이는 이런 해피가 귀여운가 봅니다 엄마~ 풀먹어~ 풀~
겨우겨우 먹이로 달래서 일으키는대 성공~ 풀먹는데 시간 다썼다~ 우리 돌아가자! 봄봄이 발걸음에 맞춰서 하나둘 하나둘~ 앞으로 가자!
가자니까~ 또 이럽니다. 저희 모습을 보고 다른 관광객분들도 산책을 시도하시더라고요~ 이런 체험은 또 어디가서 해보겠어요 새롭고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해피와 함께 찰칵! 저기 멀리 여름이도 나왔네요^^ 오! 정면을 본 사진 이쁘네요
15분이 지나고 돌아갈 시간이예요~ 남은 먹이 탈탈 털어서 사육사 분제 전달드렸더니 역시 남다른 컨트롤로 잘 인도하시더라고요 울타리로 들어가기전 단체사진도 하나 찍어주셨고요 홍천 아이와 가볼만한곳에서 즐거운 추억을 또하나 만들었습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토끼나라 가 있네요 토끼는 크지 않아서 귀엽대요~ 토끼나라에서 토끼도 보고 쫌더 올라가 곤충 파충류 나라에서 파충류도 보고 그림도 그리면서 찬바람에 얼었던 몸을 조금 녹였습니다.
이전엔 이곳에 많은 파충류와 곤충들이 있었는데 규모가 살짝 축소가 되었고요 이쪽까지 올라오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고요
(식당도 아래쪽으로 이사했습니다)
아이들과 알파카 그림도 색칠하고 잠시 쉬었다가 아랫쪽으로 식사를 하러 출발~ 오랜만에 왔더니 많은 것들이 변했네요^^
무인자판기에서 음식메뉴를 주문하고 옆에 비닐하우스로 들어가서 기다리면 음식이 나오는데요. 안에 인테리어가 너무 아늑하고 이쁘더라고요 음식과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쉼터로 딱 좋았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 터라 이것저것 많이 주문햇는데요 맛이 모두 좋았어요. 볶음밥도 맛있고 목살 스테이크에 피자까지! ㅎㅎㅎ 이탈리이 음식으로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밥 한공기 있으실까요? 여쭤보니 친절하게 밥 한공기도 주셨다는 ㅋㅋㅋ 덕분에 아이들이 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에너지 충전했으니 다시 가볼까? 살짝 비가 흩날리지만 그것마저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고 내려오는 길 힐링산책을 담당하시는 분을 또 만났어요~ 살짝 비가 오는데 기차가 운행하는지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알차게 이곳을 구경할 수 있는 동선을 알려주셨어요~ 매번 느끼는 거지마 이곳 직원분들은 정말 다 친절하신것 같아요^^ 염소도 보고, 공작새도 보고요 날개를 화려가 펼친 모습을 못봐서 아쉽지만 깃털이 정말 잘 관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새롭게 생긴곳! 올빼미와 독수리를 볼 수 있어요. 정말 처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동물이예요!
독수리와 눈 마주치고 교감하는 중! 가까이서 발도 보고 매서운 눈도 보고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부엉이는 귀가 있고 올빼미는 없지 부엉이는 고개가 360도 돌아가서 보는 시야가 넓지 등등 그동안 책을 통해 알았던 지식들 대 방출!! 위협을 받으면 몸을 부풀리는 모습까지! 커타란 눈은 정말 위협스러운정도로 무서웠어요. 그 옆 독수리 사육장에서 독수리도 처음 보았는데요 전방에 가면 이런 독수리들이 많다며 정말 커다란 독수리는 엄청 크다고 아빠가 말해주네요. 날개가 크다보니 마치 코트를 어깨에 걸친듯한 느낌이 들었고 육식을 하는 조류이다보니 응가냄새도 으~~~구린내~ ㅎㅎㅎ 다른 동물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맹금류를 보고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흥미로워하고요. 이제 마지막 코스입니다 사파리기차 타러 고고고!! 여름이가 엄청 하고 싶어 하던거라 기대기대 최고!!
기차가 그리 빠르지 않고 안전해서 혼자 탈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두 순에 알파카 먹이도 받아들고요... 주지도 못할 꺼면서 ㅋㅋㅋ 이 먹이는 누나에게 건내주었습니다.
출발하기전 알파카를 불러주시네요~ 이리오렴 먹이줄께~ 알파카에게 다가갈을때 손을 내미니 많이 먹어봤나봅니다. 성큼성큼 앞으로 다가와 우리 손위에 있는 먹이를 아그작 먹었어요 제 손바닥은 물렸다는 ㅠㅠ
가까이서 알파도 보고 이곳을 한번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놀이기구 타는 느낌도 들고요 ㅎㅎ
봄봄이도 여름이도 신나게 기차를 즐겼습니다. 기차를 타고 알파카는 물론 염소, 양, 타조, 무풀론, 등등 이곳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타기보단 처음에 타서 어떤 코스로 다닐껀지 구상하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표소 옆 아트 샵에서는 지금까지 만난 알파카의 캐릭터 인형을 팔고 있었어요~ 귀여운 인형들과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이곳도 좋아했어요.
저희도 한마리 분양 받고 사진찍고 이제 가 볼까?
찬바람을 많이 맞아서 그런지 오는 길 내내 잠들어 버린 아이들~ 꿈속에서 알파카와 신나게 뛰노는 꿈을 꾸었을까요? ㅎㅎ 안녕~~ 만나서 반가웠어, 우리 또 만나자~~ 가까이 동물들을 보고 교감할 수 있는 홍천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인 알파카월드 공기도 좋고 걷기 좋은 산책로는 지친 피로감을 풀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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