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5월 국내 가족여행지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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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따사로운 5월엔 국내 여행지 홍천 알파카월드 추천~ 봄볕이 한층 따사롭고 완연해진 요즘이죠? 벚꽃 소식으로 들썩했던 꽃나들이를 즐기는 사이 어느덧 봄 기운은 무르익어 가고 있는데요. 가정의 달인 5월은 챙길것도 준비할것도 많아 지금부터 하나둘씩 생각하게 돼요. 그 중 젤 신경쓰이는게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날일듯 싶은데요. 가족과 함께 국내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으로 강원도 홍천에 자리한 알파카월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알파카는 해발 4,200~4,800m의 고지대에서 사는 동물로 쉽게 만나볼 수 없어요. 가족과 함께 찾는다면 큰 선물이 되어줄텐데요. 알파카월드에서 알파카에게 먹이도 주고 산책도 하며 토끼와 산양, 낙타, 올빼미등등 동물 가족들과 하루종일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숲속놀이터에요. ~열씨미(2019.4.12)~ 4월도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꽃샘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곤 있지만 5월로 가는 길목은 봄 햇살이 깊어가는 중이에요. 겹겹이 걸쳤던 외투를 벗고 비교적 간편한 옷차림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는 시기죠. 햇살이 좋아서 어딘가로 떠나기 딱 좋은 날.. 국내여행지로 강원도 홍천여행은 어떨까 싶습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서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텐데요. 이른 아침에 출발한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동물 친구들과 하루를 온전히 보낼 수 있어요.
알파카월드는 주차장에 도착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요. 이동 구간은 1분 30초로 짧지만 완만하게 경사진 비탈길로 이어지는데요. 평일엔 10분 간격으로, 주말과 공휴일엔 수시로 운행합니다. 평일이라도 관람객이 많을땐 상황에 따라 자주 운행한다고 하니 문제는 없을듯 해요. 비록 짧게 이동하는 구간이지만 동물들이 생활하는 곳과 주차장을 멀찌감치 거리를 둔건 동물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런 작지만 세심한 배려 덕분에 동물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하늘에 구름이 동동.. 떠다니니 발걸음은 절로 통통 튀듯 걷게 돼요. 봄 햇살앞에 절로 환해지는 얼굴인데요. 셔틀을 타고 내리면 일자형으로 된 건물앞에서 내리게 됩니다. 너른 광장엔 아이들을 위한 알파카 놀이기구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티켓창구와 카페, 판매샵이 단층으로 되어 주변 경치를 사방팔방으로 돌아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갠적으로 좋아하는 곳 중의 한 곳.. 너른 광장에 세워진 알파카월드 글씨 조형물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좋지만, 이 곳에서 인증사진 찍기 좋아요. 단체 여행객이라면 각양각색의 포즈로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행한 여행지기들이라면 추억의 사진 한장 남길 수 있는 곳이죠. 파란 하늘빛이 좋아 모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급 제 빛을 잃어버린 하늘색.. 잠시 주춤했지만 알파카월드 조형물만으로도 충분한 스팟이니 이 곳에서 인생샷에 도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티켓을 끊고 입장~~ '환영합니다' 나무팻말을 보며 눈인사를 하고 설렘 가득 걸어갑니다. 이 곳이 어떤 곳일지,, 어떤 만남이 기다릴지.. 동물 친구들은 뭘할지등등 잔뜩 기대되는 순간이에요.
걷다보면 두 갈래길이 나와요. 하나는 관람방향이라 적힌 언덕길로 이어지구요. 하나는 넓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오고가는 알파카들을 볼 수 있는 동물놀이터에요. 관람 코스를 어디서부터 둘러볼지는 선택의 몫인데요. 알파카월드를 걷다보면 한바퀴 돌아나오는 코스이므로 결국엔 두 곳 모두 종착지점이 되어줍니다. 그럼.. 관람방향 표지판따라 시작해볼까요.
덜커덩칙칙폭폭덜커덩칙칙폭폭.. 레일위를 덜컹거리며 알파카에게 먹이를 주고 알파카월드를 크게 한바퀴 순환하는 미니 사파리기차 소리에요. 6명으로 제한된 인원이 한팀이 되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꼬마기차인데요. 한번 타보면 내리기 싫은 중독성이 있어요. 사파리기차를 타고 알파카월드를 전체적으로 스케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타보실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사파리기차로 한바퀴 돌아보았다면 탔던 곳에서 내려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요. 완만한 오르막길따라 걷다보면 나즈막한 언덕위에는 셰틀랜드 포니와 타조를 볼 수 있는데요. 이른 아침에 찾은 탓인지 이제 막 잠에서 깬듯 얌전하더라구요. 미동조차 하지 않는 모습은 봄볕이 따사로와 일광욕 하고 있는듯 보이기도 했는데요. 한낮에 즐기는 망중한이 아닌 이른 아침의 한가로움..이더라구요.
지난 2월에 다녀가고 두 달만에 찾은 알파카월드는 조금씩 변화가 생겼어요. 봄 맞이 단장중인가 싶은데요. 동물친구들도 소소하게 자리를 이동하거나 새롭게 둥지를 마련했어요. 그 중 한곳은 돔형식으로 된 곤충관이었는데요. 기 존엔 파충류관과 함께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아이들 체험장소로 꾸며지고 동물 체험관으로 조성되었어요.
체험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토끼나라 건물이 있어요. 이전엔 공작새를 볼 수 있었던 건물인데, 이 곳도 새롭게 이전했더라구요. 봄볕이 더 따뜻한 5월이 되면 숲 속으로 이전하는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숲 속에서 뛰노는 토끼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두 귀를 쫑긋 세우고 두 눈이 새빨간 흰토끼.. 눈으로 보니 어릴적 키웠던 집토끼들이 생각났는데요. 먹이를 주면 쪼르르 달려와 먹이를 먹는 토끼였어요. 먹는 속도는 더뎠지만 입을 오물거리며 먹는 행동이 어찌나 귀엽던지요.ㅎ 바라보며 토끼를 안고 싶어지더라구요.
동물 체험놀이터인 알파카월드는 동물 친구들과 즐기는 시간도 좋지만, 산길따라 걷는 멋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구불구불 평지로 이어진 길은 끝이 없는 길처럼 이어집니다. 곡선으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산책길 따라 5월 햇살 듬뿍 받으며 걸어도 좋겠어요.
시끌시끌... 왁자지껄.. 알파카와 산책시간을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의 환한 웃음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숲 속에 울려 퍼졌는데요. 알파카와 힐링산책을 나선 외국인들이었어요. 대부분이 알파카와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알파카와 동행하는 시간을 갖었어요. 알파카를 보며 환하게 웃는 그들이었는데요. 순한 알파카에 마음을 빼앗긴 그들이기도 합니다.
숲속 놀이터에는 알파카와 힐링산책 할 수 있는 시간도 갖을 수 있어요. 산책시간은 15분으로 그날 따라 컨디션이 좋은 알파카와 동행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알파카월드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힐링산책을 위해 줄을 서며 대기하는 줄이 제법 길게 이어지거든요.
동물을 사랑하고 대하는 방법은 가지가지.. 알파카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뽀뽀를 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목을 끌어안고 인증샷 찍기 바쁜 여행객도 있고, 알파카가 행여 아플까 조심스레 목줄을 잡는 사람도 볼 수 있어요. 알파카와 산책하며 즐기는 방법들은 각양각색이지만, 그 안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들을 진하게 엿볼 수 있어요.
홍천 알파카월드에서만 즐기는 이색 데이트.. 알파카와 힐링산책시간..
알파카와 함께하면 모두가 한마음이라는 듯 환하게 웃는 그들입니다. 눈높이를 낮추며 알파카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그녀들을 보면 맑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럴 용기조차 없는 저는...쩜쩜쩜...
함께 동행한 여행지기도 동물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번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지요. 알파카만 보면 뽀뽀를 하고 안아주려고 해 주위에서 만류할 정도에요. 그걸 아는지 동물들도 유독 잘 따르는 여행지기입니다.^^
봄빛이 완연해지니 알파카월드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는데요. 지금 있는 토끼나라 자리에 있던 공작새와 산길에 있던 산양이 숲속으로 옮겨왔어요. 나무들 사이에 자리잡은 동물들은 봄 햇살이 가득한 곳에 터를 잡았는데요. 한낮의 일광욕 즐기기 딱 좋겠더라구요.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며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곳.. 바로 알파카월드인데요. 숲 속에 자리잡은 이 곳은 11만평에 달하는 규모에 알파카를 비롯 낙타, 독수리, 매, 부엉이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넓은 광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로 전통놀이기구와 목마도 비치되어 있는데요. 아이들과 동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놀 수 있는 체험 공감입니다.
거대토끼군도 갈때마다 자리를 이동해요. 알파카월드에서 가장 한가로워 보이는 토끼군인데요. 햇살 좋은날엔 그 옆에 함께 누워 있고픈 맘도 들어요. 겨울엔 바람이 살짝 빠진듯 했는데, 봄이 되니 제대로 충전된 토끼군이에요.
산길따라 구비구비... 굽이진 산책길은 좁다랗게 이어져 주변 경관과 크게 어긋나지 않았는데요. 알파카월드에 조성된 산책길만 따라 걸어도 좋겠더라구요. 그 길끝이 궁금해 지난 방문때 산길따라 걸어 조금 더 걸어보았는데요. 오솔길처럼 연결된 길이 걷기 참 좋습니다.
한달전과 바뀐 곳은 또 있어요. 바로 식당인데요. 자동주문기가 새롭게 놓여져 주문하고픈 음식을 티켓으로 발권해 식당에 가져다주면 돼요. 자동주문기가 들어서고 식사도 한식이 아닌 중식과 양식으로 바뀌었는데요. 식당을 이용할땐 먼저 자동발매기에 주문을 하고, 바로 옆 건물 식당에 들어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식당겸 휴식 공간인 홀은 꽤나 넓었어요.
칠리새우와 목살스테이크, 해산물 필라프, 루꼴라피자등 다양한 요리들을 주문했는데요. 칠리새우는 매콤한 맛이 중독성이 강했어요. 한번 맛보면 더 맛보고 싶어지는 맛... 새우도 한마리가 포동포동.. 큼직하게 나와 먹는입이 즐거웠어요.
스테이크샐러드(?) 샐러드위에 토핑된 것만 봐도 손이 많이 갔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얇게 슬라이스한 토마토를 겹겹이 싼 장미꽃으로 변신시켰더라구요. 나중에 먹을때는 꽃잎을 벗기듯 한꺼풀씩 벗기며 맛을 봅니다.
해산물필라프.. 이거 찜!!! 다음에 가게 된다면 이 메뉴를 먹고 싶더라구요.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해지는 맛이었어여.
피자도 고르곤졸라와 루꼴라 피자를 주문했는데요. 고르곤졸라는 빵을 찍어먹는대신 통째로 피자위에 꿀이 뿌려졌고, 루꼴라피자엔 루꼴라가 두텁게 토핑되어 있어요. 주문한 피자가 나왔을땐 짧은 외마디 함성이!! 기대치에 부응했던 피자였거든요. 음식들은 일반 푸드코트에서 먹는 음식들과는 다른 정통 음식점에서 먹는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늘이 예뻐서, 주변 풍경도 그럴싸합니다. 하늘빛이 좋아 모든게 아름다웠던 날...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날이기도 했어요. 숲속에 둥지를 튼 공작나라에선 공작들이 활짝 펼친 날개를 보고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꼬리를 활짝 펼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인내심으로 기다려보지만... 그 날은 힘없이 펼친 사진 한컷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새롭게 변한 곳중의 한곳.. 나이트 사파리인데요. 이 곳엔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이 있어요.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수리부엉이.. 부엉이들을 보니 일본에서 부엉이 카페를 살짝 엿보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낮동안은 잠을 청해야 옳은건지 잠에 푸욱 빠졌더라구요. 나뭇가지에 의존해 눈을 감고 있는 올빼미들과 매는 숲으로 울창한 뒷배경 그림과 어우러져 인형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버드존에선 외국인들이 새들에게 먹이 주기 바빴어요. 먹이를 손바닥위에 올려 놓으면 10여마리가 우루루 모여들고, 먹이가 떨어지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자리로 날아가버리는 새들이었는데요. 먹이 앞에선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새들이더라구요. 길은 걸어야 멋이죠? 알파카월드에서 갠적으로 좋아하는 구간인데요. 구불구불 동행하는 이가 있어 아름다워 보이는 산길입니다.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 둥실둥실.. 가을날을 보듯 쾌청한 날씨라 기분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하늘바라기를 했던 날이었어요. 이렇게 맑고 깨끗한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으니 몸도 맘도 선명해지는듯 싶더라구요. 퓨어한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하늘빛이 좋아 하늘을 배경으로 찰칵!!
새들의 정원까지 돌아보고 동물놀이터로 향합니다. 동물놀이터에선 알파카와 인증샷을 찍는 그녀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한결같이 밝게 웃는 그들과 그녀들은 알파카에게 손을 내밀어 친밀감을 표시하며 사진을 찍고 먹이를 주며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요. 알파카에게 다가서기를 망설였던 여행객도 순진하게 따라붙는 알파카에게 반해 한동안 함께 놀기를 멈추지 않아요.
홍천 알파카월드는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의 수가 월등히 많은데요. 알파카와 함께 하며 연신 싱글벙글 하는 그녀들이에요. 사진을 찍고, 인증샷을 찍고 알파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온전히 담아내려는 그들인데요.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알파카와 함께 했던 시간을 오래도록 추억할 듯 싶어요.
알파카는 손바닥 위에 먹이가 없어도 순둥이처럼 손바닥을 할아 주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보는듯 했어요. 숲속 놀이터 알파카월드.. 자연을 느끼며 숲에서 힐링했던 시간이었는데요. 돌아나오는길 카페에서 차 한잔씩 주고 받으며 함께 동행한 여행지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입니다... 두 달여만에 찾아간 홍천 알파카월드는 대대적인 봄 맞이 변신중이었어요. 크고 작은 자리 이동이 대부분인데요. 동물친구들과 함께 숲 속 놀이터에서 마음껏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건 어떨지요. 어느새 봄볕이 무르익어가는 시간.. 자칫 게으름을 피우다간 봄날의 따사로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훅~ 지나가고 말텐데요. 강원도 홍천에서 알파카와 함께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월 국내여행지 추천하는 홍천 알파카월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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