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홍천 알파카 월드 다녀왔어요

강원도 홍천군 화천면에 위치한 알파카월드!! 
평소 동물들 좋아라하는 딸램데리고 신랑과 고고. 
워낙 기온이 뚝 떨어진다 예보했기에 긴장하고 
무장하고 갔으나,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ㅎ 

주차장에 막 도착하니, 셔틀 버스가 대기중이다. 
놓지면 오래 기다릴까 헐레벌떡 뛰었으나 5분마다 계속 도니 서두르지 않아도 될듯




알파카 월드는 월,화는 휴무다. 
동물들을 학대하며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사랑으로 돌봐주며 휴식도 충분히 한다는 걸 강조강조 하신다~ 
일반 입장료는 15000원이고 
공연까지 보면 25000원. 

매표소 앞에는 뽀로로 콩콩이가 수두룩~
엄마아빠 표 끊는 사이, 모든 아이들이 다들 콩콩콩 하고 점프하는데 완전 귀엽다ㅋㅋ
이걸 타러 온게 아니야~ 빨리 입장하자~하며 한참을 애원한듯ㅋ




입장해서 300미터쯤 걷다보니 드디어 첫 동물
포니와 말이 등장!!
(승마체험은 입장료와 별개로 만원의 추가요금이 있다)




제주도에 가서 당나귀 탄 경험이 있어 그런지
가까이 마주해도 전~혀 무서운 기색이 없다.

우리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한번씩 당나귀 머리도 쓰다듬고,
옆에 바짝 서는걸 보니 참 순한 동물임을 확인하게 되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알파카월드를
친추하면 매표소에서 당나귀먹이 당근도 준다ㅋ




요로코롬 직접 먹이도 줘가며 성취감도 맛보고!
"당나귀는 당근을 좋아해~" 라며 먹이 주더니,

"엄마도 해볼래? 괜찮아~" 하며
마치 이제 자긴 당나귀와 친해졌다~ 
무섭지 않으니 엄마도 한번 해봐라며 
권하기까지 한다-_-;;




타요 캐릭터를 보며 아는척좀 하다가
고리던지기도 좀 하고~
위로 위로~ 올라가기.

살짝 가파르긴 했지만,
워낙 뻥 트인 산길이라 그런지 속이 다 시원했다




이런 가파른 언덕에 알파카들이 노닐고 있다.
평지아닌 비탈길이 불편하진 않은가? 
생각보다 알파카가 크네~ 
같이 사진좀 찍어주려 했더니
아이며, 알파카며 다들 제각각 다른 곳만 본다ㅜ








하트 분수가 있고, 벤치도 있어 중간에 오르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좋다.








알파카가 생각보다 엄청 크기 때문에
처음에 볼땐 헉! 했는데, 순해도 이렇게 순할수가 없다
만지든 말든~ 사진을 찍든 말든 이다ㅋ
이렇게나 가까이 있는데도 어린아이들까지 하나 무섭다 하는이가 없었다.
다만, 알파카가 기분이 나쁠 땐 가끔 침을 뱉는다니 조심하긴 해야할 듯ㅋㅋ
(쌩뚱맞게 고양이가 같이 묶여있어, 울 아간 고양이에게 더 관심을 보였다ㅋ)






가장 웃겼던 양 구경~
"매애~" 하고 우는 양도 있고
"음매~" 하고 우는 양도 있는데~ 그게 다 마치
사람이 내는 소리마냥 발음이 너무 정확하다ㅋㅋㅋ
인위적인거 같으면서도 어디 누가 양소리 흉내내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양이 내는 소리라는게 믿기지 않는다ㅋ 
구경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소리들을때마다 박장대소하고 웃었다는ㅋㅋ

아까 당나귀랑 알파카에게 나눠줘서
먹이로 줄 것이 없는데, 양들이 먹을 것은 없는지 자꾸 치근덕댄다ㅜㅜ
미안하게시리~ㅜㅜ
울 아가는 양이 너무 적극적으로 덤비니 살짝 놀란 듯!!
처음엔 위풍당당 하더니만 순간 5~6마리 양에게 둘러싸여 겁이 났는지 자꾸 안아달라한다.ㅋㅋ






다음은 새 먹이주기 체험~!!
새 구경 을 한다기에 새장에 있는줄만 알았는데~
들어가면서 주의사항 듣는데
새를 밟지않게 조심하란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들어가보니 새들이 모래바닥에 수십마리 뿌려져있다ㅡㅡㅋ
진짜 못보고 자칫 밟으면 죽을듯 ㅜㅜ 조심조심 해야한다.
먹이는 종이컵 바닥에 살짝 깔릴만큼씩 1000원 주고 판다.
손바닥 펴고 있으면 온갖 새가 다 달라 붙어 먹이를 쪼고~ 이상한 기분ㅜㅜ




아이가 직접 체험해보면 좋으련만
어른도 짜릿짜릿 간지러운데, 어린아이가 버텨줄리 만무했고~
이렇게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ㅋ








조금 더 올라가니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실수 있는 식당이 나왔다.
시간이 딱 점심때라 든든히 먹고 싶었지만, 마침 공연시작하고 맞물려 김밥만 서둘러 사갖고 나왔다.
그나마 이렇게 포장 되어있는 롤이나 김밥을 팔아 다행이었지~
김밥을 5천원이나 주고 먹은건 또 첨이었지만,
맛은 참 좋았다ㅋ 후다닥 먹고 공연장 고고~









알파카와 닭,돼지등이 나와서 공연중
알파카월드는 동물들에게 강압적으로 교육시키는게 아니라
사랑으로 보살피며 잘하는 재주를 공연으로 보여주는거라 크게 볼것은 없다는 설명과 함께 시작~
뒤에 마술사의 마법도 이어졌다
각종 퀴즈도 시작했고, 저마다의 아이들이 손들고 정답을 외쳐 선물 받아가는 시간도 이어졌다. 

공연 후 나와서 토끼도 구경하고~
앞에 있는 토끼풀도 뜯어 또 먹이주기 체험ㅋㅋ

이렇게 먹이도 주고,
가까이서 직접 보면 기억에 오래 남겠지?




날씨가 좋아 더 맘껏 즐겼던 알파카월드
중간에 맹콩이열차 처럼 셔틀이 있어서 걸을일도 별로 없고,
또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듯 와서 동물들 구경하기에도 괜찮은듯 하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