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사람과 귀여운 동물이 교감하는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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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떠있던 날 홍천으로 떠난 가을 여행...! 나는 알파카 월드에서 듣도 보도 못한 알파카라는 동물에 흠뻑 빠졌던 하루였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의 심산유곡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이야말로 더없을 국내가을여행지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하는 알파카를 비롯하여 여러 종의 귀여운 동물들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모든 동물들이 사람과 친숙하게 교감을 이룬다는 것...! 일반 동물원은 울타리 너머로 눈으로만 관람하는 게 고작이라면 이곳에 있는 모든 동물들은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치 친구처럼 연인처럼 다정다감하게 손길이 닿으면서 교감을 나누고 있다. 가족끼리 즐겨도 좋을 곳이고 무엇보다도 동심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알파카 월드를 국내가을여행지로 소개하면서 관람 후기를 정리해볼까 한다. 사람과 입맞춤까지 할 정도로 순하고 친숙해 있는 알파카...! 이 알파카라는 동물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서 사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크기는 양 정도 되지만 키가 좀 크다. 이 지역에는 라마라는 동물도 있고 과나코라는 동물도 있다는데 모두 생김새가 비슷비슷하고 온순한 게 특징. 세 종류 모두 낙타과 동물로 그중에서 이 알파카가 가장 덩치가 작단다. 알파카의 귀여운 모습은 이 글 후미에서 감상하기로 하고 지금부터 홍천 알파카 월드 관람을 시작해 보자.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동홍천 IC에서 56번 국도를 따라 춘천 방면으로 가다가 보면 간판이 선명하게 보인다. 심산유곡에 가까운 이곳이 국내가을여행지로 더없이 좋을 곳인지 아닌지를 지금부터 확인해 보자. 56번 국도변에서 5분여 들어오면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야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에 도착. 이곳이 해발 550m라고 하니까 홍천에서는 비교적 지대가 높다고 할 수 있지. 입장권을 구매할 때 패키지를 이용하면 좋을 듯. 입장해서 동물들과 교감을 하노라면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을 동반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안내도에서 볼 수 있듯이 알파카 월드라고 해서 알파카만 있는 게 아니다. 여러 종류의 귀여운 동물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사람과 교감을 하고 있다는 것. 입장권을 구입하고 알파카 관람에 나섰다. 무료로 운행되는 미니카를 이용해서 오를 수도 있다. 중간쯤 오르니 마침내 알파카가 보인다. 몸집은 양만하고 키는 양과 당나귀의 중간 정도 되는데 귀엽게 생긴 모습만 봐도 온순함이 느껴지지? 이번에는 토끼나라로 와 봤다. 특성상 토끼는 사람들을 경계하는 동물이지만 이곳 토끼들은 사람을 따른다. 만저도 보고 안아도 보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가을 정취를 만끽~~~! 앞에 보이는 건물이 소풍 피크닉 카페고 오른쪽 멀리 천재동물원, 새들의 정원이 있다. 천재동물원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것. 우리 일행은 소풍피크닉카페에서 각자 취향대로 맛점을 했다. 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더군. 점심을 먹고 천상천하와도 같은 길을 걸어 천재동물원으로 Go~~~! 사람과 알파카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우리 안으로 들어가 만저도 보고 안아도 보면서 알파카와 교감을 나눌 수 있더군. 워낙 순한 동물이므로 누구나 이처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알파카라는 동물이 이렇게 순한 동물인 줄 처음 알았구먼...! ㅎ 다양한 얼굴을 가진 알파카. 생김은 양과 비슷하지만 온순함에 있어서는 양보다도 훨씬 착하다. 만저도 보고, 안아도 보고, 심지어 뽀뽀까지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 알파카 월드의 각 동물 우리마다 이런 시설이 있다. 동물 먹이 무인판매대인데 일천 원씩. 수익금은 전액 동물사랑 복지기금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먹이를 사가지고 접근하면 이처럼 알파카와 더욱 가깝게 교감을 나눌 수 있다. 귀엽고 온순한 알파카와 한동안 넋을 잃고 교감을 하면서 셔터를 눌렀다. 알파카와 교감을 나누고 돌아서려니 이처럼 기묘한 현상이...?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스스로 통속에 들어가 포즈를 취해준다. ㅎ 이곳은 새들의 정원. 새들 역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졸졸 따라다니더군. 동심들의 혼을 쏙 빼놓을만하다. 우리에 가둬놓은 새들을 밖에서 관람하는 일반 동물원과는 달리 직접 들어가 먹이를 내밀면 능청스럽게 손에 와 앉더군. 이곳 알파카 월드는 역시 아이들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국내가을여행지로 엄지 척이라는 생각을 해봤구먼~~~!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피기 시작. 해발 550m 고지에 부는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코스모스는 더없는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번에는 알파카에서 가장 작은 동물인 설치류 햄스터.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는 모습에서 심쿵~~할뻔 했다. 누구나 손에 얹어놓고 교감을 나눌 만큼 사람과 친숙해 있더군. 앵무새의 재롱도 볼만했다. 거듭 강조하지만 알파카에 있는 모든 동물들은 사람과 친숙해 있어 만져도 보고 안아도 볼 수 있는 게 특징. 오후 2시에 시작되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 입장.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하더군. 각종 퍼포먼스를 비롯해서 귀여운 동물들의 묘기가 펼쳐지는 공연이다. 무대에서 묘기를 부리는 동물은 알파카를 비롯해서 돼지, 강아지, 닭 등... 관중들을 압도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동물 공연이 끝나고 나면 마술쇼로 이어지는데 관중과 함께하는 마술이라는 것. 약 40여 분에 걸쳐서 관중들을 압도하는 공연이 펼쳐지더군. 나는 이곳을 천상천하와 같은 곳이라고 표현을 해 본다. 해발 550m나 되는 높은 지대이므로 푸른 하늘 아래 홍천의 산하가 전개되니까 말이다. 청명한 가을 햇살을 받고 있는 두 송이의 꽃을 카메라에 담아 봤다. 붉은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두 송이의 꽃은 서로 다른 종. 왼쪽은 코스모스, 오른쪽은 백일홍. 이 외에도 당나귀, 사슴 등 여러 동물들과 함께할 수 있으나 시간 관계상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으로 포니나라를 들렸지. 두 종류의 당나귀를 비교해 보자. 하나는 말처럼 커 보이지만 실제는 당나귀만 하고 오른쪽 당나귀는 알파카 크기 정도. 귀엽도록 작은 당나귀다. 당나귀들 역시 사람과 친숙해 있어 이처럼 교감을 나눈다. 먹이를 주면 더욱 가까이 접근을 하며 포즈를 취해 준다. 알파카에 있는 모든 동물들은 하나같이 사람과 가까이서 교감을 나눈다는 것...! 기념사진도 찍고 실제 타보기도 하고~~~! 어느 곳 하나 아이들 천국이 아닌 곳이 없다. 해가 많이 기울 무렵에 알파카 월드를 나섰다. 이곳은 동물원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아주 특별한 동물원이다. 모든 동물들이 사람과 친숙해져 있어 함께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매표소 건물에는 아트샾도 있고 카페도 있다. 귀여운 알파카 인형도 있고 각종 꽃차를 마실 수도 있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불과 한 시간여 거리에 있는 이곳은 속초, 강릉 등 동해로 향하다가 잠시 들려도 좋을 관광코스라 하겠다. 동홍천 IC에서 불과 15분 거리 정도 되니까 말이다. 지금까지 홍천 알파카 월드의 관람 후기를 정리해 봤다. 다양한 동물들이 사람과 친숙하게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이채로운 곳. 국내가을여행지로 더없이 좋을 곳으로 강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을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