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주말 아이와 가볼만한곳은 알파카월드

 

 

주말 아이와 가볼만한곳 

홍천 알파카월드

 

 

지난주말 원래는 강릉 캠핑장이 예약되어 있었는데

또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때문에

급 계획을 바꿔 아이와 가볼만한곳 홍천 알파카월드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이젠 클만큼 큰 정군이 좀 시시해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역시나 중딩 정군도 너무 재밌어하고

알파카 너무 귀엽다고 난리 난리~




중딩 정군도 이렇게나 즐거워했으니
조금 더 어린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엄청 추천하는
홍천 알파카월드 소개해볼께요.

알파카 뿐 아니라 사슴, 토끼, 염소,
공작새, 올빼미, 독수리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도 만나고
먹이도 직접 줄 수 있으니
특히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주말가볼만한곳 추천





늦게 가시면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해요.

매표소와 아주 가까운곳에 주차장이 있긴한데
조금 좁은편이에요.
제가 도착했던 시간이 12시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당연히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하
안내해주는 아랫쪽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셔틀이 아주 자주 다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셔틀버스로 약 3-4분 정도 이동)



홍천 알파카월드 입장료

어른 입장료 15,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알파카와 힐링산책 10,000원
먹이 체험용 파카코인 5,000원

먹이 체험용 코인이 필요한가? 싶으시겠지만
알파카월드에서 먹이체험 안하면 앙꼬없는 찐빵이니
꼭 구입하셔서 입장하셔야 하고요.

남는 코인은 나중에 환불되니
부담없이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요게 파카코인인데 귀엽게 생긴 통에
코인 5개가 들어 있어
다 사용하고 통은 기념품으로 가져왔어요.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지도를 꼭 챙기세요!

매표소 옆에 비치되어 있는 지도 하나 꼭 챙기시고
지도를 열어보면 총 10개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가는곳마다 스탬프 찍어보세요.

덕분에 조금 더 구석구석 돌아보게 되기도 하거니와
나중에 기념품샵에 가면 귀여운 스티커를
선물로 받을 수 있어 좋은 기념품이 된답니다.






스탬프 투어 완성하고 받은 스티커 선물이에요. 귀엽죠?


지도 한 장 들고 아이와 가볼만한곳
홍천 알파카월드 들어가봅니다!



은근 넓고 둘러볼곳이 많으니
편한신발 신고 가시는거 추천드리고요.

저는 점심 먹는 시간까지해서 대략 3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던것 같아요.



입장권 확인하고 들어가자마자
길거리에서 풀 뜯어먹고 있던 알파카와의 만남ㅋ

어머! 알파카가 우리안이 아닌
길거리에 막 돌아다니고 있어 엄청 신기했는데 
그런애들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어요.

정군과 함께 여행했었던 페루랑 볼리비아 생각도 나고 막..ㅠ



알파카 놀이터

알파카월드의 첫 코스는 알파카놀이터에요.
넓은 잔디광장에서 직접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데 
저희도 여기서 제일 시간을 많이 보냈던것 같아요.



이렇게 입구에 알파카에 대한 설명,
체험시 안전수칙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중요한 점은!
알파카는 목과 등을 만지는걸 좋아하고
머리와 엉덩이 만지는건 싫어한다는 사실!

특히 엉덩이를 만지거나 엉덩이쪽으로 가면
뒷발에 차일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알파카는 침을 뱉는 습관이 있다고해요.
아무때나 막 뱉는건 아닌것 같고
특히 먹이로 장난치면 침을 뱉는것 같으니
괜히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ㅎㅎ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코너엔
먹이 자판기가 있으니 코인을 넣어 뽑아서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서 먹여주시면 되고요.

손바닥에 침 뭍는거 싫어서
종이컵채 주시면 뺏어서 도망가버리고
먹이주기 체험은 그걸로 끝나게되니 주의하셔야해요.





이렇게 손바닥 위에 먹이를 올려놓고 있으면
얼마나 귀엽제 잘 먹는지 몰라요.





제일 귀여웠던 아이~
저렇게 순수한 눈망울로 막 쳐다보고 있으니
먹이를 안줄수가 없겠지요?



중학생 형님도, 40대 후반 아저씨도
너무 즐거워했던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이니
아이들은 얼마나 신나하겠어요?

이번 주말 가볼만한곳으로 추천!



안데스 생태방목장

다음 코스는 안테스 생태방목장 입니다.
여긴 페루 산악 환경을 재현해 놓은곳으로
경사진 언덕에 알파카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요렇게 머리만 삐쭉 내밀고
먹이를 받아 먹었는데



어떤 아이는 이렇게 밖으로 나와
통행료를 받기도 하더라고요ㅋㅋㅋ

먹이 안주면 안비켜줌ㅋㅋㅋ



세상 귀여운 얼굴과 눈을 가지고 있구나~
완전 부럽ㅋㅋ



토기나라 가는길엔 이렇게 양양이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토끼나라

옛날엔 토끼를 참 쉽게 볼 수 있었던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토끼보기가 참 힘들어진것 같아요.

암튼 어린 아이들의 로망인 토끼를 보러 토끼나라로 갑니다.



당연히 토끼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토끼들이 직접 만든 토끼굴을 관찰할 수 있어서
더 특별했던 곳 이에요.

토끼가 토끼굴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거
이 날 처음봤다는거~ㅎㅎ





참! 토끼는 먹이를 주다가 물릴수도 있기 때문에
숟가락을 이용해 관 안으로 먹이를 주어야해요.
숟가락을 어찌나 앙칼지게 물고 들어지는지
앞니 힘이 장난 아니더라고요ㅎㅎ



토끼나라에는 토끼 이외에도 은계, 황금계도 있었는데
닭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이쁜거있죠~



포니나라

셰틀랜드 포니는 영국 토종 조랑말 중
크기가 가장 작은 말 이라고해요.
생긴건 작고 귀엽지만 누구보다도 힘이 세다고 하고
먹이를 주다가 손가락을 물릴 수 있기 때문에
포니는 먹이주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한곳과
금지되어 있는곳이 좀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써져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 사실!ㅎㅎ



12시 30분, 오후 2시
소풍 레스토랑 & 카페로 가세요.
앵무새 체리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요.

용인에서 느즈막하게 출발하다보니 홍천에 도착하는 시간이
점심 시간과 참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근처 맛집이 있으면 간단하게라도 먹고 들어갈까?
하였지만.. 진짜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솔직히 별 기대없이(어쩔수없이) 가게된 
홍천 알파카월드의 레스토랑 소풍 이었는데요.



일단 음식들이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어요.
사실 이런 관광지 푸드코트에서 먹는건
비싸기만하지 맛은 정말 기대하기 힘든법인데
생각보다 가격도 아주 합리적였고
맛도 아주 준수해서 저희 세식구 모두 만족했답니다.

돈까스, 고르곤졸라, 꼬치어묵, 떡볶이 이렇게 먹었는데
모두 성공적!





가격표 올려놓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건!

밥 먹고 있으니 직원분들이 앵무새 '체리'와 함께
등장하셔서는 자리마다 와서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안녕? " 이라고 인사하면
앵무새 체리도 "안녕?"이라고 답도 해주고요.
팔에 올라와 앉아 손바닥에 올려두는 먹이도 까먹었어요.

앵무새 체리를 만나고 싶으신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2시 30분과 2시에
레스토랑 소풍으로 가시면 됩니다!



꽃사슴 생태방목장

여긴 산악지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사슴들의 공간이에요.
꽃처럼 어여쁜 꽃사슴과 시크한 흑사슴,
순백의 흰사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먹이체험도 가능해요!

근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보셨다시피
여러 동물들에게 계속 먹이주기 체험을 하다보니
한쪽 손은 계속 동물들의 침이 묻어 있는 상황ㅋㅋ

꼭 잊지마시고 물티슈 하나 챙겨 가시는거 추천할께요!



제일 좋았던 알파카 전망대

사슴나라를 지나 염소놀이터로 가는 길
알파카 전망대가 있는데요.
저희는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모습은
지금 겨울이라 좀 썰렁하고 별거 없었지만
전망대 가는길에 알파카들이 이렇게 골목을 지키고 
앉아 있더라고요.



근데 막.. 가까이 가는데도 애덜이 비킬 생각을 안하고
지나가려면 밥주고 가~ 라는 표정으로
딱 버티고 앉아 있더라고요.

ㅋㅋㅋ그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영상으로도 남겨봤으니 귀여운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 봐주세요~

첫번째 코스로 들렸던 놀이터에서도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지만
여기 전망대 가는 입구에서 만난 아이들과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사실 만 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알파카와
산책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까? 말까? 하다가
여기로 내려온거였는데 거의 뭐.. 저희끼리
산책시키는거와 마찬가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완전 좋았던 시간 입니다.



머리 만지면 침 뱉을수도 있댔는데ㅋㅋㅋ

다행히 이 아이는 순해서인지
머리를 만져도 가만히 있었는데
머리보다는 목이나 등을 만져주는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알파카들 만나고보니 뭔가 좀 덜 귀여웠던
염소들이지만 길거리에 막 돌아다녀서
자연놀이터 기분들고 그렇더라고요.



외길에서 막 달려오는 염소에 당황도 해보고ㅋㅋ
다음 코스인 공작숲으로 갑니다.



공작숲

이렇게나 큰 새장같은 공간에 들어가면
화려한 깃털을 펼친 공작새들을 만날 수 있어요.



공작새의 깃털이 날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봤더니 허리에 나있는 털이라고해서 신기했어요.

뭔가 깃털이 이쁜 공작이 암컷일줄 알았는데
암컷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수컷의 특징이라는 사실도
재밌었고 실제로 깃털이 훼손된 공작은
암컷들로부터 외면 받는다고하니
사람이나 공작이나 외모가 중요한건가 싶더라고요ㅠ.ㅠ





올빼미나라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올빼미들이 살고 있는
올빼미 나라도 방문해보았는데요.

올빼미와 부엉이, 해리스 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커다란 눈으로 어찌나 저를 똑바로 
쳐다보는지 순간 움찔ㅋㅋㅋㅋ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해리스매와 기념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니 빼놓지말고 들려보세요~



무서웠구나.. 정군ㅋㅋ


올빼미 나라를 지나면 
카리스마 넘치는 천연기념물 독수리도 만날 수 있어요.



독수리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독수리는 시력이 매우 뛰어나 2km 밖의 사냥감도
포착할 수 있다고하고
자기보다 3배나 무거운 먹이도 나를 수 있다고 해요.

역시 새들의 왕 독수리더라고요.



새들의 정원

정말 귀여운 사랑앵무새들의 공간
새들의 정원에서도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새 먹이는 알파카 먹이와 다르기 때문에
코인 1개 정도는 남겨두시는걸 추천할께요.

새 모이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귀여운 새들이 손바닥에 모여들어 먹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주의해야할점은 작은 새들이 바닥에도 많이 앉아 있으니
밟지 않도록 항상 신경써야 하고요.

아래 사진처럼 종이컵 채 먹이를 주시면
새들이 컵 속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렇게해서 한바퀴를 돌고 내려오면
다시 처음 시작했던 놀이터로 돌아오게 되고
남은 먹이들은 여기 알파카들에게 다 먹여주고 왔네요.



지도에 찍은 10개의 스탬프 종이 들고
기념품 샵으로 가서 스티커 받고 돌아가시면 되는데

기념품 샵에선 지갑 조심하시는거 잊지마세요!

귀여운 인형들이 한 가득이라
아이와 함께라면 그냥 나오기 힘드실 수 있어요ㅎㅎ







모자까지 쓴 이 아이는 제가 데려올뻔ㅋㅋㅋ



지금까지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홍천 알파카월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저같은 완전 어른도 너무 즐거웠던곳이니
아이들은 얼마나 즐거워할지 상상이 되시지않나요?

이번주말 계획 아직 세우지 않으셨다면
아이와 함게 주말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합니다!



물티슈 꼭 챙겨가세요~ㅎㅎ


관람시간 10시~6시(매표 마감 16:30)
힐링산책 시간 10시~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