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가족 봄나들이 갈만한곳 알파카월드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을 정도로 5월은 실록이 우거짐으로써 온 천하가 싱그럽기만 하다. 이 좋은 계절에 강원도 홍천 가리산 자락으로 들어가 힐링하면서 하루를 즐겼다. 강원도는 크게 나누면 영동 지방과 영서 지방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홍천은 영서 지방이면서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이므로 강원도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비교적 가까워서 좋다. 가리산 자락 대자연 속에 있는 홍천 알파카월드에서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요즘 홍천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알파카월드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홍천 IC에서 진출하면 56번 국도를 따라 춘천 방향으로 15분 정도 달리면 가리산 서쪽 심산유곡에 알파카월드가 있다.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에 도착, 입장료는 성인은 15,000원이고 경로자와 국가유공자, 그리고 홍천군민은 12,000원이며 장애인 7,500원.

 


 

해발 450m가  넘는 고지대이면서 청정지역에서 관람을 시작하여 가장 먼저 알파카놀이터에서 말로만 들어온 귀여운 알파카와 마주했다. 남아메리카에서 건너온 알파카는 첫눈에 봐도 신기하고 귀여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동안 강원도 가볼만한곳 중에서 동물 친구들과 즐기는 코스를 여러 번 다녀왔다. 주로 평창 지역에서 양, 또는 염소나 소 등을 기르는 목장이 대상지였으나 여기는 알파카를 비롯해서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고 목장이 아닌 동물원이다.

 


 

알파카는 어찌나 온순한지 이처럼 가까이서 교감을 나누며 마음껏 기념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자판기에서 1,000 원하는 먹이를 뽑아오면 알파카들이 우르르 달려드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파카사파리기차를 타보고 대자연을 만끽하며 걷다가 보면 다양한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모두가 작고 귀여운 품종들뿐. 말/포니 나라에서는 이처럼 귀여운 포니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

 


 

아픈 동물 친구들을 치유하기도 하고 알파카 엽서 색칠을 하면서 추억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이곳의 해발 높이는 500m가 넘어 심산유곡의 대자연 속에 강원도 가볼만한곳이 자리 잡고 있는 풍경 임을 실감했다.

 


 

이번에는 토끼나라로 들어와 봤더니 아기 토끼들이 수십 마리가 있고 어른 토끼들은 별도로 있어 먹이주기 체험을 했다. 그런가 하면 금계와 은계 등 다양한 조류까지 나를 무서워하지 않고 있어 신기하게 느껴졌다.

 


 

각각의 동물나라들을 관람하다가 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됐고 푸드코트에서 메뉴를 골랐다. 깊은 골짜기를 내려다보면서 먹는 점심은 마치 소풍을 와서 먹는 느낌이 들었다. 10여 가지가 넘는 메뉴에 카페까지 겸하고 있다.

 

 

 

멋진 자연 속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나서 이어진 순서는 알파카와 힐링산책인데 10,000원이면 알파카와 교감을 나누며 산책을 할 수 있었다. 먹이를 내밀 때마다 한 발짝씩 쫓아오는 알파카는 어찌니 온순하던지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며 사진을 찍어도 될 정도.

 

 

 

흥미진진하게 알파카와 힐링산책을 마치고 나서 숲속동물원을 관람하기 시작.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을 하며 기념사진도 찍을 수가 있는가 하면 각각의 동물 친구들과 교감을 나눌 수도 있었다. 가는 곳마다 느꼈던 건 역시 이곳 알파카월드는 홍천 가볼만한곳을 넘어 강원도 가볼만한곳 전체에서도 핫플레이스 한 곳이라고 느껴졌다.

 


 

저마다 나름대로 멋지게 미용을 한 알파카 옆으로 먹이를 들고 다가가면 얼마든지 기념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손으로 만지는 건 물론이고 목을 끌어안고 사진을 찍어도 될 정도로 온순했다.

 

 

 

때로는 이동할 때마다 각종 동물들이 나와 있기도 하고 내 뒤를 따라오기도 했다. 우리에 가둬놓고 관람만 하는 일반적인 동물원과는 달리 이처럼 사람과 교감을 나누는 동물원이란 점이 독특했다.

 

 

 

이곳은 사슴나라인데 역시 먹이를 뽑아들고 우리 안으로 들어가면 사슴을 비롯한 각종 동물들이 우르르 달려든다. 아이들 동반하고 온 가족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함께 만족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저런 흥미진진한 동물 친구들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까지 핫플레이스하다.

 

 

 

품종은 기러기로 돼 있으나 기뚱기뚱 거리며 걷는 것조차도 불편해 보이는 이 두 마리는 어찌나 나를 쫓아다니던지... 목이 쉰 소리를 내며 계속해서 쫓아오는 바람에 넋을 잃고 서서 사진을 찍었다.

 


 

보어염소 우리에도 먹이를 뽑아들고 접근하자 우르르 달려들었다. 다양한 품종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하는 내내 이처럼 교감을 나눌 수가 있어서 좋았고 모두가 흥미진진하기만 했다. 이 같은 체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알파카월드가 홍천 가볼만한곳은 물론 강원도 가볼만한곳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귀여움을 대변하는 말로 꽃사슴이고 아기사슴이 바로 여기다. 자판기에서 먹이를 뽑아오자 거침없이 다가오는 꽃사슴이 어찌나 귀엽던지 알파카에 비유할 만했다.

 


 

공작나라에는 여러 마리의 공작들이 있는데 그중 한 마리를 클로즈업했다. 수컷이 꼬리를 펼치고 있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을까 하며 한참을 기다렸으나 결국은 볼 수가 없었고 대신 멋진 벼슬을 클로즈업했다.

 


 

숲속 동물원을 돌아가며 관람을 하는 동안 한편에서는 양도 발견. 온순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왔던 일반 목장에서는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이곳 홍천 알파카월드에서는 크게 관심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양보다 귀엽고 온순한 동물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

 


 

앵무새 우리로 왔더니 어찌나 시끄럽던지... 품종도 다양한 앵무새들이 끊임없이 지져대는 바람에 옆 사람 말소리도 제대로 못 들을 정도다. 내 시선을 따라서 움직이며 지져대는 앵무새 우리 앞에서도 한동안 머물 수밖에 없었지.

 


 

독수리나라에는 여러 마리의 검독수리가 있다.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만 보고도 역시 하늘의 제왕다운 모습이 풍겼다. 여러 마리가 각각의 위치에서 근엄하게 앉아 있으나 보면 볼수록 위풍당당했다.

 

 

 

부엉이 올빼미 나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맹금류들을 볼 수가 있었다. 여기서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하는 법을 배웠지. 왼쪽에는 귀털이 있고 오른쪽은 귀털이 없다. 귀털이 있는 건 부엉이고 없는 건 올빼미다.

 


 

백한이라고 하는 이 조류는 티베트 남동부에서부터 하이난섬에 이르는 지역에 분포한다고 적혀 있다. 어찌나 날렵하고 깔끔해 보이던지 공작보다도 더 아름다운 조류였다.

 


 

관람을 하다가 보니 어느새 마지막 코스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새들의 정원으로써 수많은 앵무새들이 있는 곳. 자판기에서 먹이를 뽑아오면 이처럼 작은 앵무새들이 우르르 달라붙는데 닭살이 돋을 만큼 짜릿했다. 손으로 만지는 건 물론 붙잡아도 오로지 먹이에만 관심을 보인다.

 


 

돌고 돌아서 처음 시작했던 알파카놀이터에 다시 도착했다.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이 알파카와 오감만족이다. 이 여행자들 역시 나처럼 순서에 따라 관람을 시작하는 것이고 첫 코스에서부터 흥미진진해 하고 있는 거다. 

 


 

이런 장면만 보더라도 역시 홍천 알파카월드는 강원도 가볼만한곳으로 정평이 날 수밖에 없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모두가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동물원이나 목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약 2시간에 걸쳐서 관람을 하는 동안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동심 어린 감성으로 관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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