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주말에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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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휴일에- 주말나들이로 꼭 가고 싶었던 알파카 월드에 다녀왔어요:-) 장거리이긴 했지만- 비온 이후에 날이 더 깨끗하게 맑아지기도 하고. 도시엔 어디든 복잡할 휴일이라. 도심을 좀 벗어나서 복잡하지 않은 곳에서 자연에서 즐기고 싶어 선택한 알카파월드. 엄청 산 깊이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다보니 나온 알파카 월드 주차장. 주차장이 꽤 크더라구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알파카 월드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주차장도 크고 셔틀버스도 있고-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스케일이 큰 곳이구나 생각했어요 ㅎㅎ 셔틀버스를 타면 바로 도착이긴한데. 언덕이 가파른 편이라 아이들이랑 걷기 힘들걸 생각해서 운행하는 것 같아요. (무료운행입니다) 셔틀버스 타고 위로 올라와 도착한 이곳. 와. 산 정상은 아니어도 꽤 높은 지대까지 올라온 느낌이었어요 티켓부스도 화장실도, 인형 등을 판매하는 샾도 너무 깔끔하고 생각보다 좋았어요:-) 이날 오전까지는 비소식이었는데- 요렇게 우산도 마련이 되어있네요:-) 입장권은 15000원인데 이날 비가 오락가락한다고 10000원으로 할인해주고 있었어요. 막연히 코스모스 많이 핀 곳이 있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알파카 월드 곳곳에 코스모스 길처럼 예쁘게 피어있어 넘 좋았어요:-) 강원도 근처 사시는 분들이라면 자연을 즐기러 오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표와 함께 안내서를 받았는데 스탬프 투어도 있더라구요. 또 이런거 아이랑 열심히 채워줘야지요 크크 요기엔 동물들이 있는 곳에 먹이를 주기 가능한 동물은 자판기가 있어서 먹이를 살수 있어요. 양이 좀 적은 편인데- 무엇보다 동물을 생각하면 조금씩 받아 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첫째는 동물과 가까이하고 만지고 먹이주는 것에는 전-혀 무서움이 없더라구요 ㅎㅎ 둘째는 나중에야 코스모스 꽃하나 멀찍이서 "먹어~"하면서 주네요 ㅋ 안에 들어가서 보고 먹이를 주는 것도 가능해요. 요 동물친구는 타조에요- 멀리서 긴 목과 다리를 움직이며 가까이 오니 슬금슬금 아이들이 뒷걸음을 ㅎㅎ 자세히보니 참. 신기하게 생겼네요 ㅎㅎ 큰 말도 있구요- 작은 말 포니도 있어요. 타조와 말이 있는 곳에선 먹이를 주는 건 없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그 다음 위로 올라가볼까- 동물들을 보러가는 길이 푸르르고 꽃도 예뻐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녔어요:-) 토끼나라. 여기엔 먹이주기가 있어서 역시나 먹이주기 좋아하는 첫째는 바로. 토끼는 손가락이 물릴 수 있으니 준비된 숟가락으로 줘요:-) 토끼 뿐 아니라 공작도 있구요. 보이는 빨간 토끼는 정말 털을 하얗고 눈은 빨개서 인형같아요. 신나게 먹이를 주고 나서 잠시 휴식시간. 여기 앉아서 아이들 물도 좀 먹고 간식도 먹구요. 동그라미 건물 안을 들어가보니. 요렇게 아이들의 작품으로 멋지게 꾸며진 공간이더라구요. 한켠에 4-5가지의 그림 종이가 있는데 골라서 색칠하는 공간. 첫째가 열심히 색칠하는 동안 높고 파란 가을하늘도 보고. 이번 주말 여행 날씨부터 너무 좋았어요. 산책로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옆을 보니 산등성이가 멋지게 보여요. 높은 곳에 있긴 한가봐요 ㅎㅎ 알파카월드에서 가장 특별한 점은 알파카와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 알파카와 힐링산책 프로그램은 만원은 따로 지불해야해요. 알파카 목에 끈이 있구요 요건 꼭 어른이 잡고 다니도록, 그리고 약봉투같은 곳에 먹이가 담겨 있는데 오고 가는 길에 약봉투 안에 담긴 먹이를 주면서 따라오게 유인해요. 요렇게 알파카와 산책하기:-) 생각보다 잘 따라오고. 약봉투 소리만 들어도 바로 반응해요 ㅎㅎ 걸어갔던 길을 다시 돌아서 알파카를 빌렸던(?) 장소로 다시 알파카를 보내주면 끝. 요 산책길에서 좀 더 가면 사슴을 볼 수 있구요. 가는 길에는 카페가 있어요. 꽤 깔끔하고 안에 밥 종류도 팔더라구요. 여기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카페 옆 먹는 공간 근처에는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소소한 놀이와 의자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요기서도 아이들 꽤 신나게 놀고- 그냥 앉아서 산바라보고 예쁘게 핀 코스모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에요:-) 크크 아빠의 열일. ㅋㅋ 사슴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아기 염소들이 엄청 귀엽게 매에매에, 요기는 새들을 볼 수 있는곳. 여기서도 스탬프 찍기는 열심히 ㅎㅎ 신기하게 새들이 다 자기를 잘 볼 수 있게 떡하니 앞에 앉아있더라구요, 정면으로 ㅎㅎ 앵무새랑 대화 시도중인 남매 ㅋㅋ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더 시원했던 것 같아요. 신나게 놀았더니 가는 발걸음도 기쁘게 (사실 알파카인형을 사주기로 해서...ㅋㅋ) 또 만나요! 좋은 날씨 좋은 공간 감사해요! 가기전에 또 한번 입구에 있는 알파카 신나게 타주고- 알과 봉봉이. 이름도 지었네요 크크 동물들과 가까이 만나서 먹이도 주고 교감할 수 있어 좋았고. 공간 자체가 자연속에서 깔끔하게 가꿔진 곳이라.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편안한 곳이었어요:-) 장소가 넓기도 하고 위치가 홍천 산 깊은곳이다보니. 주말에 갔지만 복잡한 느낌이 없어서 그 점도 참 좋았어요- 주말 여행으로도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