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서울근교 가을나들이 장소는 알파카월드
가을 나들이로 서울 근교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찾아 순하고 귀여운 알파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초록 물결 가득한 숲속 동물원 홍천 알파카월드를 방문했다.  평일 점심시간에 도착했지만 단체로 찾은 아이들도 많아 마치 축제장을 찾은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놀이터, 사파리 기차, 힐링 산책 등 알파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외에도  새들의 정원, 숲속 동물원에서 토끼, 사슴, 부엉이, 올빼미, 독수리, 말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만날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다정한 연인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은  예쁜 가을꽃과 단풍도 보이기 시작하여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좋았다. 처음 찾아도 매표소 옆으로 자리한 아트샵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코스를 이용하다 보면 구석구석 알차게 구경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알파카와 함께할 수 있는 넓은 놀이터를 시작으로 사파리 기차, 토끼 나라, 힐링 산책, 사슴나라, 숲속동물원, 올빼미, 독수리, 새들의 정원 등 스탬프 찍는 10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알파카와 산책 즐기기, 귀여운 동물에게 먹이 주기 등 흥미로운 체험이 기다려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먹이를 찾아 작고 예쁜 새가 모여들 때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눈이 예쁜 순한 알파카의 부드러운 털을 쓰담쓰담하며 먹이를 주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 사라지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도 찾는 넓은 주차장 입구를 귀여운 그림이 돋보이는 알파카월드 무료 셔틀버스가 지킨다.  주차장에서 도보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매표소가 보인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차를 타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린다.  1분 30초 정도 지나면 매표소 앞으로 도착하게 되지만  도로 양옆으로 나무가 많아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내려갈 때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다. 해발 400m 정도 산 중턱에 위치하여 가을색으로 물드는 나무 구경하며 내려가는 길도 좋다. 가을바람과 햇살 느끼며 천천히 내려가며 이런저런 대화하는 시간도 좋을 것 같다. 



매표소가 자리한 건물에 특산물 매장, 아트숍, 카페, 화장실, 유아 휴게실 등이 모여 있어 출발 전, 후로 들리기 좋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해 나갈 때는 아트숍에 들러 귀여운 알파카 인형을 구입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사진 찍느라 바쁘게 다닌 우리는 카페에 다양한 음료가 있어 일행들과 헤어지기 전에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 좋았다. 



매표소에서 받은 소책자를 펼치면 스탬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투어 코스도 자세히 나와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은 하나씩 챙겨서 출발하면 놓치는 것 없이 알차게 구경할 수 있다. 들린 적이 있지만 의미를 두고 걷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하나 챙겼다. '환영합니다'라는 팻말을 지나서 안쪽으로 걷다 보면 길 옆으로 코스모스, 들국화 등 가을꽃이 반겨주어 걸음이 가벼워진다. 지난 6월 중순에 찾았을 때는 노란 꽃이 가득 피어 있던 자리인데 계절이 변했다고 새로운 꽃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계절을 변화를 느끼며 걷기 좋았다. 안내 책자만 잘 챙기면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동물을 구경할 수 있어 즐거워진다.  



알파카가 활기차게 왔다 갔다 하는 놀이터가 시선을 집중시켜 걸음이 저절로 그리로 향한다. 자유롭게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알파카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 맞은편 쉼터에 우뚝 서있는 먹이 자판기로 이동했다.  가격은 1,000원으로 판매 수익금을 동물 사랑 복지 기금으로 사용된다는 문구가 보인다.



체험장 안전 수칙을 미리 읽어보고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순하고 귀여운 동물이지만 엉덩이 쪽으로 가거나 만지면 뒷발에 차일 수도 있다고 하여 그러한 습성은 말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겁이 많아 타거나 때리는 등 과격한 행동보다는 부드럽게 쓰담쓰담하며 먹이를 주면 도망가지 않고 주변에 오래 머문다. 먹이 담긴 종이컵을 통째로 주면 안 되고 손바닥 위에 조금씩 올려서 주어야 한다. 먹성이 좋아 예쁜 큰 눈을 껌벅껌벅 거리다. 누군가 먹을 것을 들고 있으면 길고 연약한 다리는 바쁘게 움직인다. 순하고 귀여운 매력에 빠져 뽀뽀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어 웃게 만들었다.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어른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토끼나라 가기 전에 들린 하늘마음 자연치유센터는 색칠놀이 체험도 가능한 쉼터 역할을 한다. 지난 6월 중순에 찾았을 때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어 더위 잊으며 쉬기에 좋았다.  그때보다 더 많은 체험의 흔적이 보여 가을 나들이로 서울 근교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찾아 많이 방문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구급약 상자도 비치해 두어 토끼 나라에서 숟가락 대신으로 손으로 먹이를 주다 물린 사람이 빠르게 소독하고 약을 바를 수 있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소원나무는 가족, 연인의 사랑의 징표를 남길 수 있는 장소라고 하는데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존으로 변신했다. 토끼 구경하고 나온 아이들이 빠르게 달려가 사진 찍어달라는 모습이 귀엽다. 




귀여운 토끼의 매력에 빠져 손으로 주다 물리는 것을 직접 본 뒤라 체험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꼭 숟가락을 이용하라는 말을 꺼내게 된다. 날카로운 이를 가지고 있어 손으로 주다 물리면 많이 아프다. 그 주변으로 꿩과에 속하는 조류도 많아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도공작의 돌연변이로 태어난 백공작은 오래전부터 사육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안내 팻말이 보여 그 숫자가 많지 않아 귀하게 여고 인도, 스리랑카, 자바,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이며 야채, 곡류, 배합사료를 먹는다는 정보를 얻었다.  금계도 공작과 함께 토끼 위쪽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쉬고 있었다. 얼굴, 목, 빰 등은 갈색인데 턱볏은 노란색, 엉덩이 쪽은 금색이라 시선을 집중시킨다. 전체 길이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꽁지 깃이 매력적이다. 화려한 수컷에 비해 암컷은 어두운 갈색을 띤다.  예쁜 모란앵무와 왕관앵무도 왔다 갔다 하여 '토끼 나라'에 있으면 작은 동물원을 찾은 듯하다. 지나왔던 놀이터, 사파리 기차와 함께 입구에 스탬프 투어 도장 찍는 곳이 보인다. 



 "알파카와 힐링 산책"라는 초록 물결 가득한 숲속 주변으로 쉼터가 많아 단체로 찾은 아이들이 푸드코트의 먹거리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소떡소떡꼬치, 토네이도 핫도그,  닭꼬치, 수제햄버거 등 다양한 분식을 맛있게 먹고 있어 구경하는 사람의 배고픔을 자극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맛있는 식사 시간을 즐겨야 더 신나게 즐기지 싶다.  푸드코트로 이동하다 산책을 기다리는 귀여운 알파카 무리를 만났다. 가만히 있다 손 위로 먹이를 주면 조금씩 이동하여 먹보라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악지대에 사는 순한 동물이라 뛰거나 소리 지르면 놀랄 수도 있어 머리, 엉덩이를 피해 목과 등을 만져 주면서 판매하고 있는 먹이를 주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억지로 잡거나 따라다니면 위험할 수도 있다. 10,000원의 별도 요금을 내는 산책 시간은 15분으로 출발 전에 사육사의 안내 지도에 따라서 체험하면 된다. 당일 컨디션 좋은 친구로 사육사가 매칭해 주어 걱정 없이 산책 즐길 수 있다.  울타리가 없는 숲에서 몽실몽실 부드러운 털을 만지며 함께 걷고 있으면 괜히 신난다.  키가 100m 정도 되어 함께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서울 근교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찾아 알파카월드 방문한 가족도 힐링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가을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사육사와 뽀뽀하고 인사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분은 그대로 따라 하지만 뒷걸음질하며 거부를 하여 구경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힐링 산책로 옆으로 자리한 '푸드코트'라는 식사하는 곳은 쉼터 같은 역할도 하며 그 공간이 넓어 단체로 찾아도 모두 수용 가능하지 싶다. 오후 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인데도 우리 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와 썰렁했던 공간이 훈훈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 종류 외에도 스테이크 샐러드, 목살스테이크, 쿼사디아, 루꼴라 피자 등이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적게 드시는 분은 하나 주문하여 나눠 먹어도 될 정도로 양도 많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보이는 필라프의 양은 놀랄 정도로 많다. 고기는 전보다 연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침을 대충 먹고 늦은 점심으로 식사를 하여 더 맛있게 먹은 것 같기도 하다. 이외에도 소떡소떡꼬치, 토네이도 핫도그, 닭꼬치 등 음식 메뉴가 보인다. 주문은 빨간색이 돋보이는 무인기계에서 하면 된다.  후식으로 푸드코트 옆으로 자리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하여 마셨다. 커피는 향이 좋아 남기는 것이 아깝다.



푸트코트 지나서 1분 정도 이동하면 흰 사슴, 꽃사슴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사슴나라가 보인다. 최근에 털을 깎아서 늘씬한 다리가 돋보인다. 발자국 소리에 모여들어 관광객이 오면 먹이를 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날씬하고 순한 눈을 하고 있어서 먹이를 챙겨 주고 싶어진다.  먹이 자판기가 곳곳에 있어 자유롭게 구입하면 된다. 나란히 지폐 교환기도 두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쪽으로 '라봉'라는 낙타도 있어 시선을 모은다. 그 앞으로 쉼터도 있어 방송 촬영 나온 분들이 쉬고 있었다. 매표소 앞에서 본 놀이기구가 그 앞에서도 보여 서울 근교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찾아 알파카월드로 가을 나들이 온 가족들이 좋아한다. 동화 신데렐라에서 나온 마차가 포토 존이 되어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발자국 소리에 나와서 반겨 주더니 멀어져 가는 우리 뒤에서 계속 쳐다보고 있어 '먹이 들고 다시 가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던 귀여운 보어 염소이다. 그 아래로 공작나라가 위치한다. 토끼 있는 곳에서 벌써 인도공작을 구경했지만 더 많은 종류가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실내가 어둡고 역광이라 만족스러운 사진은 나오지 못했지만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공작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보어 염소, 양, 공작 외에도 아기동물도  구경할 수 있는 숲속 동물원을 나와 올빼미와 부엉이 나라로 이동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이라 모두 꾸벅꾸벅 졸고 있지만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 원숭이 얼굴을 가진 가면 올빼미 등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조류를 구경할 수 있어 신기했다.   이어서 독수리, 새들의 정원 순서로 구경하고 매표소 가까운 곳에 자리한 알파카놀이터로 향했다. 



지난해 방문했을 때 사육사가 귀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어 기억에 남는 금강앵무도 있다. '캐리비안 해적'라는 영화에 나와 유명해진 새로 날카로운 부리가 인상적이다. 말 잘하는 새도 있지만 우리에겐 묵묵부답이라 사람을 가려서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다양한 종류의 앵무를 구경할 수 있어 사육사와 함께하면 더 알찬 시간을 만들지 싶다. 



​맹금류 독수리는 조류 중에서 가장 크고 강해 근처에 가는 것도 무섭지만 튼튼한 철조망이 용기 내어 가깝게 다가서게 한다. 거리를 두고 구경해도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이 눈에 들어와 긴장시킨다. 날개를 펼치면 마치 검은색 망토를 걸친 것처럼 보이지만 방문한 날에는 겁먹은 우리를 위해 가만히 있어 주었다.  갇혀있지만 눈빛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져 조류 중에서 으뜸이다는 것을 한번 더 느꼈다. 



​작고 귀여운 사랑앵무가 가득 모여 있는 새들의 정원에서 부드러운 털을 자랑하여 토끼로 착각할 것 같은 친칠라도 만날 수 있다. 수명은 소형 앵무새와 비슷한 10년에서 15년 정도 되며  겁이 많은 동물이라고 하여 걸음이 조심스럽다. 그 옆으로 기니피그도 가득 모여 있어 함께 구경하기 좋다. 앵무새는 사람 말도 따라 할 정도로 똑똑한 동물이라고 하는데 빈손을 보고도 찾아 그 말이 의심스럽다. 



많은 앵무새가 있어 체험할 때 밟지 않도록 바닥을 살피면서 걷는 것이 좋다. 밧줄 밑으로 지날 때는 새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그 밑은 피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먹이는 손바닥 위에 조금씩 올려 주면 된다. 무섭다고 거절했던 사람도 작은 새가 먹이를 먹을 때 마다 간질간질 하는 촉감이 좋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처음엔 가만히 구경만 하더니  한꺼번에 모여들어 펄, 어깨, 머리 가리지 않고 자리를 잡아 당황스럽다. 먹이 자판기가 가까이에 있어 편하다. 천 원짜리 지폐만 챙겨서 출발하면 된다. 



 서울 근교에서 아이와 가볼만한곳 알파카월드에서  양보다 인기가 좋다는  알파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푸드코트와 카페까지 있다는 것이 반갑다.  방문 전에 사이트에서 어떤 체험이 있는지 미리 알고 가면 더 알찬 가을 나들이를 즐기지 싶다. 첫 번째로 스탬프 찍은 놀이터를 지나서  투어 후에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매표소 옆 아트샵으로 향했다.  귀여운 인형 외에도 수제청음료, 꽃차도 보이는 카페와 나란히 위치하여 셔틀버스 기다리며 시원한 음료 마시는 시간도 만들었다. 걷기 좋은 계절이라 시간 여유가 있다면 완만한 내리막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 풍경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도로 양옆으로 푸른 나무가 가득이다.  평일에 방문하여 외국인 관광객과 단체로 찾은 아이들이 주로 보이지만 주말에는 가족, 연인의 걸음이 많을 것 같다. 오후 2시 15분, 5시 32분 다니는 춘천행 노란색 버스가 있을 정도로 춘천과 멀지 않아 1박2일 여행코스로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