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알파카와 함께 국내 가을 여행 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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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을 여행 귀여운 알파카와 함께
서울이나 경기도 또는 강원도권에서 가까워 한 두시간이면 갈 수 있는 홍천으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홍천IC로 진출하여 한적한 가락재로를 달리다 덕천교를 건너 덕밭재길 초입 커다란 입간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해졌지만 파란 색감의 청명한 하늘은 가을 여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예전 같으면 아래쪽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이동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위쪽에 주차장을 마련하여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열측정기가 있고 수기명부를 작성하고 나서 티켓 발권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양산 대용 우산은 아이들에게 케미 폭발 나들이용품이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을 여행이라면 스탬프투어지는 챙기시는 것이 좋아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와 교환할 수 있거든요.
맵이 있는 리플렛이나 가이드 지도를 휴대폰에 저장하여 관람 안내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알파카 외 토끼, 사슴, 공작, 올빼미와 부엉이 등 테마원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국내 가을 여행입니다.
처음 찾은 곳은 알파카사파리기차 대신 페루 산악환경과 비슷하게 조성한 안데스 생태방목장인데요 40여마리가 노니는 방목장을 통과하면서 더 많이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 새롭게 변신한 홍천 알파카월드였습니다.
안데스 산맥이 고향인 알파카들이 강원도 홍천 해발 600고지 서늘한 청정 푸른 숲 11만평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것을 슬로건으로 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숲 속 동물나라입니다.
아유 귀여워요^^. 윙크하는 건가요? ㅎㅎㅎ. 알파카는 아주 온순하지만 못마땅할 때는 침을 뱉는대요. 습성을 알면 관람이 재미있을 거예요.
먹이도 잘 받아 먹고목덜미를 쓰담쓰담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어머! 너는 눈 윙크도 잘 하지만 귀도 독특하게 생겼구나. 이렇게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답니다.
한쪽은 초원이고 한 쪽은 자갈들이 구르는 산악 지형을 보입니다. 가족 방문객이 많은데 책으로만 보던 친화동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자연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색칠놀이하며 추억을 쌓는 동안 부모들은 한 숨 돌리며 쉴 수 있는 색칠나라에 들렀다가 토끼나라로 이동해도 좋습니다. 친화적인 동물들이 많아 정서적 교감과 힐링할 수 있어 국내 가을 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입니다.
토끼나라가 재미있는 건 또끼 먹이 먹는 모습이 예쁜 것도 있지만 금계 은계, 공작 등 희귀 조류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공생하나 봅니다. 딱 걸렸네 하는 표정으로 물 마시던 토끼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관람하다 보면 집에서 기르는 가축도 아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도 아닌 꽃사슴과 무플론, 양과 유산양, 공작새와 기러기, 낙타와 보어염소, 포니와 타조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숲 속 동물나라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토끼나라에서 힐링로드를 걷다보면 알파카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있습니다. 리드줄을 잡고 먹이를 주며 한 발, 한 발.
나랑 산책할래? 나도 좋아좋아. 함께 발을 맞추며 걷는다는 건 서로 교감해야 하는 거겠죠!
잘 따라오면 우쭈쭈 신이 납니다. 국내 가을 여행을 홍천에서 알파카와 힐링 산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예까지 달려와 귀요미와 산책까지 마치고 나면 배꼽시계가 울릴 타임입니다. 푸드코트가 있어서 점심 걱정 노! 가을 여행도 식후경입니다. 전통놀이존과 포토존은 식후 쉬어가는 쉼터입니다. 커피 한 잔에 가을 한 모금 마십니다. 언덕 위에 무얼 만들까 궁금했는데 전망대였어요. 전망대 아래에는 사랑앵무와 백문조, 기니피그와 고슴도치가 살고 있는 작은 우리도 있고요.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알파카가 따스한 햇살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묶여 있는 것도 아닌데 오수를 즐기다 들킨 것 처럼 꼼짝 안하네요. 사슴나라에서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가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탁 트인 풍경이 시원스럽습니다. 사슴나라에는 중국에서 환상의 동물로 불린다는 흑사슴과 행운의 동물 흰사슴도 있답니다. 염소 아니냐고요? 다마사슴 중 흰사슴을 만나 소원을 빌었지요. 코로나19를 얼른 물리치고 국내 가을 여행 마음껏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죠. 홍천 알파카월드 꽃사슴도 사랑스럽습니다. 영양제를 주러 들어온 사육사를 졸졸졸 따라다니는 모습도 귀엽기만 합니다. 공작나라도 있고 가면올빼미와 올빼미, 수리부엉이와 해리스매, 독수리 그리고 새들의 정원에서 만나는 귀여운 앵무새 등 동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기 쉽지 않은 하늘의 제왕 식구들도 볼 만합니다. 주요 관람코스대로 이동하다 보면 어느 새 알파카놀이터에 이르지요. 앞서 온 관광객들이 알파카와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 곳입니다. 하얀색, 검은색, 갈색, 점박이 등 알파카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상하게도 홀쭉이가 된 것 같다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알파카는 1년에 한 차례, 여름철에 털을 깎는다고 합니다. 해맑은 아이의 웃음이 여기에 온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양순한 알파카를 졸졸 따라 다닐만큼 사람을 잘 따르는 순한 동물이지만 뒷발에 채일 수 있으니 엉덩이쪽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대가 높아 선선하기도 하고 초록 대지에 구름을 수놓은 그림같은 풍경만으로도 국내 가을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동물과 교감하며 산책을 즐기다 보니 건강도 챙길 수 있고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