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아이와 함께, 강원도여행코스 추천!




지난 주말 다녀온 강원도 홍천여행!
아이와 함께 하는 강원도여행코스 검색해보다
요즘 아이있는 가족에게 인기라는 알파카월드에 다녀왔어요.
개장한지 몇 달 안됐는데 이미 입소문이 났는지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저도 아주 만족스러웠고
강원도여행코스에 추천하고 싶어요^^




홍천 알파카월드는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올라가게 되어 있어요.
주차공간 넓고 산으로 올라가니 깨끗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답니다^^





홍천 알파카월드 :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310
영업시간 : 월화 휴장 10:00~18:00
이용요금 : 24개월 미만 무료,
만 24개월 이상,성인은 입장권 15,000원 
공연관람권 8,000원이에요.
승마체험은 만 4세부터 가능하고 10,000원이라네요.

뒤로 멋진 강원도 산세가 보이는 알파카월드.
서울은 미세먼지 최악인 날씨었는데
홍천은 그나마 나쁨수준, 근데 산속으로 들어오니
확실히 공기가 맑아진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꽤나 넓다..하고 찾아보니 11만평이나 된다고 해요.
길이 잘 닦여있고 곳곳에 동물들이 있어서
산책하며 다니기 참 좋답니다.





유아휴게실도 잘 되어 있고
유모차도 대여가 가능했어요.
길은 잘 닦여있는데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전 차라리 아기띠로 안고 올라가고
전기차 다니는 부분은 전기차 타시길 권해요.
유모차는 전기차 탈때마다 접어야해서 번거롭겠더라구요.





너무 넓어서 어디부터 가야하나 막막했는데
입구에서 받은 지도에 추천코스가 있으니
이 코스대로 다녀도 좋고요~
공연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확인하고 움직이세요^^





우리도 가볍게 아래쪽에 있는 포니나라부터 시작!
자그마한 포니가 넘 귀여웠어요 ㅎㅎ
이렇게 제대로 포니만 모아놓은 곳은 처음본 듯 하네요.





어느새 찬이도 용기있게 먹이주기에 도전!
먹이는 천원으로 자율판매대가 있구요
손이 물리지 않게 장갑같은게 있는거 보고
엄청 세심하게 관리하는구나 느껴졌어요.
여기 동물들 다 넘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동하는 곳곳에 보이는 코스모스와 밤나무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고 왔네요^^





마침 밤이 딱 맞게 익어 밤송이가 우수수 떨어지더라고요.
직원분이 밤 가져가라고 하시던데
어떤분들은 장대들고 따고 계셨다는 ㅎㅎ





처음엔 유모차를 밀까 하다가
유모차 밀고 경사 오르는게 힘들어 그냥 걸었어요.
걷는 길은 잠깐이고 길가에 코스모스가 넘 이뻐서
산책하듯 걸었네요^^





근데 걷다보니 위쪽에 알파카가 보이는거에요!!
저 알파카 처음 봤다는!ㅋㅋ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데
강원도 깨끗한 산속에서 우리에 갇혀있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와 다니다보면 뭐 거의 필수코스로
각종 동물체험학습장을 다니게 되는데
제주도에서 흑돼지쇼를 보고 너무 충격적이었거든요.
동물관리도 너무 안되어 있어서
이건 동물학대다..싶었는데 이곳 알파카월드는
정말 동물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와 다니려면 이런곳으로 다녀야겠다..
싶었답니다.

동물들을 위해서도 이렇게 동물복지가 
잘 되어 있는 곳을 다니는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빨리 알파카를 보고 싶었는데
중간중간 앉아 쉴 곳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잇감이 있었어요.
그냥 동물만 보고 갈게 아니라
한나절 여기서 산책하며 소풍하듯 오기 참 좋은듯^^




비눗방울 하고 시픙데~~~~~

엄마맘 모르는 아이들은 비눗방울 놀이 삼매경ㅋ






여기 사슴이가 있어요!!!

멋진 뿔을 가진 사슴도 보구요~




전기차 타는 곳이 보여 올라와보니
대박!! 알파카가 그냥 막 돌아다녀요!!




저흰 일요일 10시에 맞춰 갔더니
좀 여유롭게 볼 수 있었는데요,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하니 붐비는 시간을 피하면
더 여유있게 동물들과 교감하실 수 있을거에요^^




자꾸 알파카가 나무에 올라간다고 말하던 찬이도
직접 보니 엄마 말을 믿더군요 ㅋㅋ
왜 엄마말을 안믿니ㅠㅠ


저도 알파카를 만져봤는데 넘 순하고 보들보들
따뜻한 체온을 직접 느끼니까
동물원에서 보는 동물과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옆에 있던 양들도 완전 순함




동물들 있는 곳마다 직원분들이 만질 때 주의점 등을
얘기해주시고 먹이도 나눠주셔서
아이들과 보기에 편했어요.
동물들 있는 코너코너마다 손소독제도 있더라구요!




자 이제 전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걷는 거리가 길진 않은데 
산위로 오르는거라 아이동반이면 필수!
큰 아이들은 숲속놀이터 간다고 걸어가더라고요.
(근데 제가 갔을땐 놀이터는 아직 완공이 덜됐었어요)




공연까지 시간이 좀 남아
성인알파카들이 있다는 동물행동심리연구센터도 
둘러봤는데요,




알파카는 보면 볼수록 순하고 이쁜듯^^
색도 다양하더라구요.




돼지도 깨끗해서 직접 만져봤는데
구두솔처럼 까끌까끌해서 놀랐어요 ㅎ
태어난지 이틀된 아기돼지도 보고 왔네요^^




그리고 새들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새들의 정원도 둘러봤어요.
볼거리 진짜 많죠?ㅋ 동물원 안부럽다는..




스라는 찬이에 비해 새로운 것에 대한 겁도 없고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아이인데
동물에 대해서는 겁이 좀 많더라고요.




예쁜 카나리아들이 마구마구 돌아다니기 때문에
밟지 않게 사람들이 조심해야 해요 ㅎ
먹이도 직접 줄 수 있답니다.




자꾸 제 운동화에 새들이 달려들어서
냄새...나나...하고...ㅋㅋㅋ 무안했는데
운동화 신발끈을 좋아한다고 해요^^




새들의 정원을 나와 저 돌을
하나하나 순서대로 다 밟은 다음에...;
배고프니 밥을 먹기로 했어요!ㅋ




공연장 바로 옆에 위치한 소풍카페인데요,
식사와 커피 등을 팔고 있어요.
이쁘기도 참 이쁘죠?






식사류와 드링크류의 가격은 대략 이정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있고 양도 많아서 만족이요!
커피도 맛있었어요 ㅎㅎ




높은 천장의 내부도 좋고 야외에서
산을 바라보며 먹어도 꿀맛일듯~




밥 먹기 전에 파인애플을 드시고 싶다고..
눼눼ㅋㅋ






냉모밀과 불고기볶음밥, 돈까스까지
대부분 엄빠가 먹었지만 ㅋㅋ
맛있게 배불리 먹고 공연을 보러 갔어요~




제주도 흑돼지쇼가 넘 충격적이었던지라..
동물공연..쇼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는데
여기선 시작전부터 안내영상을 보여주시더라고요.

동물들이 하고 싶을때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는..
그래서 화려한 쇼는 없다는 안내에 
저는 마음이 더 놓였네요.




공연시간은 45분으로 애들이 잘 볼까 걱정했는데
동물공연과 마술쇼가 함께 있어서
초 집중하며 잘 봤어요^^






나와서는 귀여운 토끼도 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양들이 산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대박인건 저 뒤를 직원분이 쫓아다니면서
양 똥을 바로바로 치우셨어요 ㅋ
그래서 이렇게 깨끗한듯..

http:// 


워낙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포스팅이 길어졌네요.
저흰 이 다음에 오션월드로 향했는데
유아 동반이면 알파카월드 하나만 
일정 잡으셔도 충분할 듯 해요.
좀 서둘러 나왔더니 아쉬웠다는..
강원도여행코스로 알파카월드 꼭 추천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