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서울근교 꿀잼 여행지 알파카월드

 

 

서울근교 갈만한곳 알파카야 놀자~

 

 


 

춥다 춥다 해도 올 겨울은 예년만큼 춥지 않아 여행하기는 좋은 것 같아요.

겨울은 눈이 와야 제격인데 눈도 참 안오는 해입니다.

강원도로 가면 눈을 볼 수 있을까 기대감 안고 홍천 알파카월드로 떠납니다.

 

 


 

사진찍기 좋고 추억만들기 좋은 힐링 애니멀 월드로 새해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알파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친화력이 좋은 귀요미 사슴이며 앵무새, 공작새, 토끼는 물론 독수리와 부엉이, 낙타, 금계, 은계 등 귀하고 다양한 동물이 있고 경치 좋고 산 좋은 자연을 찾는 힐링 여행하고 왔네요.

 

 


 

행여 하얀 설경이라도 보여준다면 더없이 멋진 풍경을 연출할 거라는 기대도 했지요.

눈은 없었지만 이국적인 풍경과 맑은 공기와 일상을 벗어나 기분전환된다며 동심으로 돌아가 하하호호합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주차장에서 셔틀버스 타고 올라갑니다.

 

 


 

알파카월드 기본 코스는 알파카놀이터에서 시작하여 사파리기차 - 토끼나라 - 알파카와 힐링산책 - 사슴나라- 숲속동물원 - 올빼미/부엉이가 있는 나이트월드 - 독수리나라 - 새들의정원 - 매표소로 겨울에는 기본코스만 돌아도 거의 다 보는 셈입니다.

날이 좋은 계절에는 산책로, 등산로를 걸으며 산책해도 좋습니다.

 

 


 

알파카놀이터는 오늘도 웃음이 넘치네요.

먹이를 달라고 졸졸졸 사람들을 따르는 알파카와 노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행복해진답니다.

겨울이라 사람이 없지 않을까 했는데 알파카월드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걸 보니 서울근교 갈만한곳이기 때문이겠지요.

 

 


 

알파카를 처음 본다면서 꺄아악 비명지르며 먹이주고 놀다가 덜덜거리는 알파카사파리기차도 탑니다.

출발 전에 먹이를 나눠주는데 우리 앞에 다다르면 잠시 정차하여 먹이주는 타임을 가진답니다.

 

 


 

먹이 달라고 달려드는데 분배를 잘 해야겠어요.

다 주고 없는데 달라고 하니 미안해지더라고요.

레일을 한 바퀴 돌면서 유산양이나 무플론 등 다른 동물들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포니친구들도 겨울을 맞이하고 있네요.

먼 산기슭에 눈이 내린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렇게라도 눈을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토끼는 겨울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옹기종기 토끼가 모여있는 가운데 화려한 금계와 은계 등 닭들이 사이좋게 노닙니다.

어릴 적 시골집 풍경같다고 하자 이구동성으로 그래, 그래 맞장구치는데, "너네 토끼 키웠니?" 글쎄?? ㅋㅋㅋ.

우리는 또 깔깔깔 웃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나들이라면 색칠나라를 들러도 좋습니다.

색칠놀이는 아이들이 무지 좋아하는데 색에 대한 이해력도 높이고 여러가지 상상을 더해 생각주머니도 키우게 될 거예요.

그림을 그리고 추억 이야기도 남길 수 있는데 벌써 2020년 새해 소망도 주렁주렁 걸렸고 새록새록 추억도 새기었더군요.

 

 


 

S자로 휘어지는 산책길을 걷다, "우와, 알파카다!!"

"이렇게 생긴 거였구나." 하면서 귀염뽀작이라고 만져보고 쳐다보고 동물친화력이 +1 증가하였습니다.

알파카는 아주 순한 동물이랍니다.

엉덩이를 만지면 기분나빠 뒷발질을 할 수 있으니 뒤로 가지 않아야 하는 등 몇 가지 주의만 하면 인간과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알파카와 힐링산책으로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연친화력을 높힐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좋은 서울근교 갈만한곳입니다.
알파카 외에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건 두 말할 것도 없고요.
가족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각자 생활에 바쁜 우리 가족도 시간을 맞춰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발하여 여기까지 달려온 시간도 있고 푸드코트를 지날 때쯤 되면 점심시간이 된답니다.
크리스마스를 보낸 지 얼마되지 않아 연말 분위기 물씬~.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도 있고 맛도 있고 여행하면서 간단하게 먹기 좋습니다.


알파카월드 푸드코트 인정! 
관람 끝나고 나가서 먹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지난 번에 공사중이던 언덕 위 우리도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추었는데 낙타우리 옆에 전망대가 새로 생긴 것 같아요.

한눈에 숲 속 동물농장을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추워도 겨울 나들이를 할 사람들은 하나 봅니다.

사슴나라에도 관람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땡땡땡 종소리에 달려오더니 오늘은 귀찮은지 ㅋㅋㅋ 앉은 자세 그대로 먹이만 열심히 뜯습니다.

누가 종을 쳤나 했더니, ㅠ..., 먹이 없이 종만 친 걸 사슴이 눈치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숲 속 놀이터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랍니다.
알파카만 있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 심심하지 않지요.


추위도 잊고 힘차게 왔다갔다 우리를 맴도는 타조와 보어염소 그리고 두터운 털로 중무장한 양, 공작새도 만날 수 있는데 일행들은 이런 곳이 있다니 놀라면서 동물농장이니 동물의 왕국이니 하면서 신기해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밤의 제왕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나이트 사파리에는 독수리, 부엉이와 올빼미가 눈을 부라리고 있습니다.


수리부엉이, 점박이수리부엉이, 미국수리부엉이, 독수리, 가면올빼미 그리고 백한 등을 만날 수 있는 서울근교 갈만한곳입니다.
연한 노란색 테두리를 한 하트 모양의 뽀얀 얼굴이 가면을 쓴 것 같죠? 그래서 가면 올빼미가 아닌가 싶은데 어라? 귀는 어디있죠?


 

뒤뚱뒤뚱 옆걸음질을 하는 모습이라니 노란 앵무새 너무 귀여워요.

금강앵무, 코카투 등 초록 파랑 빨강 하양 색깔도 다양한 앵무들입니다.

 

 


 

알파카월드 새들의 정원도 꼭 가봐야할 코너입니다.

연신 째잭거리며 날아오르는 잉꼬들의 재롱잔치에 빠져보실라우.

먹이를 들고 손을 뻗으면 사정없이 내려앉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푸드득 푸드득 먹이가 든 종이컵 속으로 빨려들어갈 기세입니다.

손으로 꽁무니를 잡아도 잡힌 채 끌려나오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웃음바이러스 넘친답니다.



새들의 정원에는 기니피그도 살고 있지요.
철망 안에 갇혀있지만 윗부분이 뚫려있어 거칠 것 없이 시선을 줄 수 있고 구멍을 통해 먹이를 줄 수 있어요.


공중에는 새들이, 땅 위에는 기니피그가 살고 있는 곳인데 겨울이어서 어린 꽃사슴도 둥지를 틀고 겨울나기를 합니다.
꽃사슴은 기니피그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기니피그는 꽃사슴이 무섭지도 않나 봐요.


이곳에서는 사람이 낯선 방문객일 테지만 도망은 커녕 사람에게 서스럼없이 다가와서 졸라대니 엄마 밥 줘 칭얼대는 아기같아요.
아이도 어른도 힐링하는 알파카월드입니다.



매표할 때 리플렛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가 있어서 동선을 참고할 수도 있고 스탬프투어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왕 관람하는 거 스탬프 도장 받고 스티커 받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스티커 교환은 아트샵에서 합니다.
순수한 동물을 만나니 나도 순해지는 것 같고 착해진 기분이 드는 건 기분 탓이겠죠?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근교 갈만한곳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