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하루종일 동물들이랑 신났지유

당일치기 강원도가족여행으로 가기 좋은 홍천 알파카월드!
7월 1일 개장하는 날에 지유와 함께 다녀왔지요 -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알파카월드.

 

 

이 날 비가 내릴듯 내리지 않은 날씨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이 없어서 더더욱 좋았다.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알파카월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귀여운 알파카월드 셔틀을 타고 매표소로 이동한다.

 

 

산이라 공기도 좋고,
서울과 확실히 느낌이 다른 홍천 -

지유도 오랜만에 나들이 나와서 신났는지 한 껏 들뜬 표정이었다.

 

 

매표소에서 티켓팅

 

 

입장권은 만오천원 -
다른 동물 교감하고 체험하는 곳 대비 저렴한 편이다.

규모는 다른 곳들 대비 몇 배 -

 

 

지도보고 덜덜..
산 하나를 올라가면서 구경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하루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을 법한 규모.

 

 

드디어 입장-

 

 

워낙 넓다 보니 중간중간 버스 정류장이 있고,
버기처럼 차량이 지나다니며 다음 장소로 옮겨 준다.

근데 오픈 첫 날이라 우린 차가 자주 안 와서 많이 걸어 다녔다 ㅋㅋ

 

 

이미 기분 최고인 지유와 함께...

 

처음 만난 동물은 포니 -

 

 

사람도 안 무서워 하고 잘 다가오던 포니.

 

 

당근 들고 조심조심 다가가는 지유 -

 

 

요 흰색포니가 지유와 교감을 했는데...

 

 

지유가 요렇게 당근 한 번 주자,
이 이후로 지유가 움직이면 흰 포니도 졸래졸래 따라 왔었다.

그게 신기한 지유는 포니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도 하고 ㅋㅋㅋ

 

 

이쁜 흰 포니와 사진도 찰칵 찍었다.

 

 

아빠랑도 당근 주기 -

저 포니는 귀엽게 일자로 이발
나름 뱅헤어로 패션에 민감한 포니였다 ㅋㅋ

 

 

아까 그 흰 포니가 계속 보고 싶은 지유는 요 앞에서

포니와 눈도 맞추고, 인사도 하고..
동물과 교감 제대로 !

 

 

포니를 다 보고 나서 이제 경사진 곳으로 이동 -
차로 이동해서 올라가는 길이 편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숲속동물원.
이 곳은 필수!!!!!!

아기양과 아기 알파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자율먹이대에서 먹이를 구매하고 들어가도 되고,
그냥 들어가도 양들이 떼로 몰려오긴 한다..

지유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물렀던 이 곳 -

 

 

들어가면 양똥들이 한가득 -
나름 이거 또한 자연관찰로 정말 좋다.

지유는 주저 앉아서 양 똥 구경도 하고..
책에서 봤던 내용이 눈 앞에서 펼쳐져서 그런지 엄청 좋아라 했다.

 

 

귀여운 아기양들이 자유롭게 풀 뜯고 있는 알파카월드.
이 곳의 최대 장점은 동물들의 습성을 잘 반영해서

인위적으로 아이들을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양들의 습성을 살려서 비탈과 경사진 곳에 요 아이들이 있었고.
풀들도 한 가득.

다른 곳은 가둬놓고 먹이 주는 체험을 한다면
이 곳은 양들이 스스로 사람에게 오게 만든다.

그래서 더 오랜 시간 동물과 교감이 필요하기도 하다.

알파카월드는
아이들에게 자연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원이지 않을까 싶다.

 

 

넓은 공간에서 양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요 베베는 양에게 먹이 주고파서 계속 다가가고 ㅋㅋㅋㅋ

 

 

양만 봐도 신난 지유..

 

 

그렇게 동물들이 좋은 걸까..

여기서 딱정벌레 보고 난 기겁했는데 ..
지유는 "어디 어디 어디있는데"라며 또 나무에 붙은 벌레 관찰도 하고

도시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동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풀 먹는 모습 구경도 하고..

 

 

조심스럽게 등 쓰담쓰담 해 주기..

 

 

양 등을 쓰담한 지유는 복슬복슬 하다며 엄청 좋아했고
"아기양 쓰다듬고 싶다"라며 이 이후 양만 보면 등을 만지고 다녔다

 

 

음청 신난 베베 -

 

 

조심성 많은 아가라
손끝으로 터치 후 사진도 찍고 ㅋㅋㅋ

 

 

좋다고 폴짝폴짝 뛰기도 했다지..

 

 

그러나 양이 지유에게로 돌진 해 오면
이건 또 무서운지 마구 도망다녔다 ㅋㅋㅋㅋ

"왜 따라오는 거야, 따라오지마~" 
라며 다다다 도망다녔고..

여기서 양들이 돌진해와서 다른 아이들은 많이 울더라 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카메라로도 돌진해 오는 이 아이 ㅋㅋㅋㅋㅋ

 

 

눈 땡글 -

 

 

그리고 겁 많고 순딩순딩한 알파카는...

 

 

진짜 순딩하게 사람 피해다니며 요리조리 돌아다녔다.

 

 

아기 알파카의 뽀송한 솜털까지 느껴졌던 순간.

 

 

엄마 쫄래쫄래 따라 다니는것도 인상 깊었고
지유도 이거 보더니 "왜 아가가 엄마만 쫓아 다니는 거지" 라며

이런 동물들의 습성 관찰 하기에도 좋다.

니가 엄마 따라 다니듯이 쟤들도 엄마껌딱지다- 라고 했더니
지유가 흥! 아니거든- 이라며..

여기 와서 또 싸울뻔함 ㅋㅋㅋㅋ

 

 

알파카의 생김새가 특이해서 그런지
지유는 "엄마 그런데 기린처럼 생겼어, 엉뎅이는 뽀송한데"

지유의 눈썰미에 살짝 놀랐다..

지유는 처음에 알파카 이름 듣고 "아이파크?" 라고 ㅋㅋㅋㅋ
아이들이 알파카 보다 아이파크를 먼저 알아 가는게 참.. 

이렇게 직접 보고 느껴본 지유는 유치원 친구들에게
"알파카 봤어? 기린처럼 목이 이만큼 길어"라고 설명도 해 줬단다.

역시 한 번 보는 경험이 책 열권 보는 것 보다 중요한 듯..

 

 

양은 실컷 만져 보았고..

 

 

만져볼 땐 좋아하다가 자기에게 달려들면 저런 표정으로 달려오고..

 

 

요 아이들은 바로 뒤에 와서 코로 킁킁 하기도 한다.
나도 간지러워서 뒤돌아 보면 어느새 요렇게 양들이 와 있었다.

 

 

다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만난 들꽃들.
들꽃 마저도 이쁘구나..

 

 

아기 양과 알파카를 만나고 나서는 그 옆의 동키보러 -

 

 

동키들은 이빨들이 세서 당근 받아 먹을때

아그작아그작 소리가 났는데,
지유는 이게 또 신기했는지

나중에 본 말은 먹을 때 소리가 났다고 말해 주기도 했다.

 

 

산을 타며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휴식 장소를 만나기도 한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 되는 이 곳 -

 

 

지유도 잠시 휴식..

 

 

옆 벤치 앉은 아빠와 장난도 치고...

 

 

가족 단위로 시간 보내기 좋은 곳..

 

 

그리고 또 비탈길을 내려가면..
알파카를 만날 수 있다.

 

 

예민한 아이들이라 조심조심 조용히 접근...

 

 

알파카가 좋아라 한다는 당근 한 웅큼 쥐고...

 

 

몇몇 애들은 이미 산비탈길에 가 있고..

 

 

얘네들은 숨막히는 뒷태 자랑하며...

 

 

알파카와 교감-

알파카는 놀라면 뒷발질을 한다고 하니

아이들은 쪼콤 조심시켜야 한다.

 

 

알파카도 만나고 좀 지친 지유는 안겨서 ㅋㅋㅋㅋ
아빠 체력 소진도 시키고...

 

 

우린 올라가느라 힘들었는데 얜 에너자이저.

 

 

다른 곳으로 걸어가는 중에
사람 피해 아까 비탈길로 올라가던 알파카 무리를 만났는데..

얘들도 놀라고 우리도 놀라고 ㅋㅋㅋㅋㅋㅋ

 

 

입구에서 유모차 대여해 오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아이들은 넓어서 유모차 필수입니다...

 

 

동물 공연보기에 들른 꼭대기 카페 -

 

 

비탈이 어느 정도냐면 요런 수준 ㅋㅋㅋㅋㅋ
운동 제대로 할 수 있다!

 

 

아직 오픈 초기라 식당 입점은 안되어 있고,
카페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컵밥 정도로 요기는 할 수 있다.

 

 

우리는 미니버거 하나씩 냠냠 -

 

 

그리고 알파카와 천재동물들 공연보러 -

 

 

알파카월드의 동물공연은

동물들을 혹사 시키며 교육시키는 공연이 아니라 사육사와의

오로지 교감만으로 익힌 스킬들이라 거창한 공연은 아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동물들 실수도 많고,

재미난 상황도 많이 연출되는데...

 

 

간단한 기술이어도 동물들에게는 엄청난 도전이기에,
강제하지 않는 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공연인 것 같았다.

 

 

마지막에는 유기견도 등장해서 괜시리 뭉클.
아이들에게 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친구라는 존재를 알려주기에 좋았던 공연이었다.

 

 

공연 보는 내내 물개박수 치던 지유는 음료수 벌컥벌컥 하고..

 

 

지유가 음청 만나고 싶어했던 토끼 보러 출발.

 

 

토끼 등도 쓰담쓰담 -

 

 

자이언트 토끼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

 

 

지유가 토끼 사진 많이 찍으래서 찍고 ㅋㅋ
토끼 장인 지유는 주저 앉아서 하염없이 토끼 관찰..

 

 

다른 토끼도 쓰담쓰담.

 

이렇게 만지고..

 

 

토끼 풀도 먹여주고..

나에게 달려오더니..
"엄마 토끼 키우고 싶다"

아....안돼... 그...건.....

 

 

토끼 옆에는 시끄럽게 울어대는 거위가 있었고..

 

 

이 아이는 여기 붙박이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간 곳은 새들이 있는 곳..

 

 

그냥 손만 뻗어도 새들이 날라와 손에 앉는다.

 

 

요렇게 지유 손에 사뿐 -

 

 

새들도 직접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는 이 곳 -

 

 

지유 손에 또 방문 -

이러고 지유 머리 위로도 새가 날라와 앉아서 좋아라 했다..

 

 

또 한쪽에는 사슴들도 있고...

 

 

새들까지 보고 나와서..

 

 

이 아가는 어딜 안 갔나.. 지도 보며 갈 곳 찾기 ㅋㅋㅋ

 

 

그러다 만난 알파카 -
요 알파카가 동물농장에 나왔던 알파카 !

 

 

지유가 살짝 무서워 해서 고리 잡고 한 장 사진 찍고...

 

 

앵무새는 덜 무서운지 요 새와 교감을 꽤 했다지.. 

그러고 보면 얜 자기 몸집 대비 만만한 동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앵무새는 만져 주는 걸 좋아한데서 쓰담쓰담도 해 주고..

 

 

두 마리 다 자기에게 오자 신난 베베 -

 

 

지유 손 간질간질도 해 주고..
새들과 친하게 지냈던 베베.

이렇게 알파카월드를 돌아보고..

 

 

알파카월드에서 5~6분 거리에 위치한 알파카밸리로 이동 -

 

 

여기는 카페가 메인인데...
알파카월드 보고 와서 잠깐 쉬어가기에 딱이다.

 

 

요렇게 의자도 편안해서 앉아 있기 좋고...

 

 

이렇게 -

 

 

다양한 자세로 쉴 수 있는 곳 -

 

 

카페도 아늑하고 예뻐서..
시원한 커피 한 잔 하기에 좋다.

 

 

알파카 인형들도 귀요미.  

 

 

한 켠에는 아이들 놀 수 있는 매트와 주방놀이가 있고..

 

 

밖에는 미니 수영장 -

 

 

루프탑은 잠깐 낮잠 자기 딱 좋게 꾸며진 곳..

 

 

귀요미 알파카 인형 -

 

 

이 아이는 또 열심히 놀고..

 

 

우리는 커피 한 잔씩 하고..

 

 

여기서도 참 즐겁게 잘 노는 베베 -
넌 지치지도 않니 ㅋㅋㅋㅋ

 

 

텐트 빼꼼도 하고...

 

 

인형 안고 사진도 찍고...

 

 

쥬스 벌컥으로 당일치기 강원도 가족여행 마무리 -

지유는 재밌었는지 유치원 가서도 집에서도 
알파카 본 이야기, 토끼 만진 이야기, 양이 달려온 이야기를

쫑알쫑알 해주고 있다.

확실히 직접 체험하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동물 구경도 하고, 잠깐 쉬어갈 수도 있는 알파카월드.
다음에 또 놀러 가야지!


방학하면 사람 많아질거 같아요.. 얼른얼른 다녀오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