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아이와 가볼만한곳 흥미진진한 여기는?
새해 아침 해맞이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소한, 대한 모두 지나고 겨울은 점차 깊어 만 가는
이때 혹시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여행을 가자고 보채지는 않는지~~~? 
이런 가정을 위해서 아이와 가볼만한곳을 소개할까 하는데 
위치는 강원도 홍천이고 주제는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심쿵 할 정도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홍천에 있는 알파카 월드에 가면 알파카를 비롯해서 
다양한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모든 동물 친구들이 깜찍하리 만치 귀엽고 온순하며 
특히 사람을 잘 따른다. 

​​



지금부터는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서 내가 관람을 하고
온 코스를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다. 
먼저 자차를 이용해서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동홍천 IC로 진출했다.  
그곳에서 다시 56번 국도를 타고 춘천 방향으로 
달리기를 15분 정도. 풍천리에서 왼쪽으로 꺾어들면 
알파카 월드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면 다음과 같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310.
(내비게이션에 '알파카 월드'를 입력해도 무관함)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ITX 남춘천역 또는 춘천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3번을 타면
약 50여 분 소요되고 요금은 일천 원. 

알파카 월드 주차장에 도착해서 
무료 셔틀버스로 환승을 하여 
3분 정도 올라가면 사진 아래에서처럼
매표소 앞 광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의 해발이 무려 550여 m가 될 만큼 지대가 높다. 
이곳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고도를 높여가게 되는데 
도보로 오를 수도 있고 
무료로 운행되는 스쿨 카에 탑승해서 오를 수도 있다. 
가장 높은 곳의 해발 고도는 700m를 훌쩍 넘을 만큼 고지대.




관람요금과 관람시간을 소개하겠다. 
먼저 관람요금은 일반 요금이 15,000원이고 
만 65세 이상의 경로우대자와 
국가유공자 등은 12,000원, 
장애인과 동반 1인까지는 50% 할인해서
7,500원인데 이 모든 할인 대상자는 
증빙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된다. 
만 24개월 미만의 아동만 무료입장할 수가 있고 
그 외 어린이들은 일반 요금이 적용되는데... 
초, 중, 고생을 비롯한 
어린이와 학생들이 할인이 되지 않는 건
이곳은 어른들보다도 
어린이들의 천국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면 될 듯하다.

이번에는 관람시간에 대해서 알아볼까?
*11월~3월=10:00부터 17:00까지(발권 마감 16:00), 
*5월~9월=10:00부터 19:30까지(발권 마감 17:30),
*4월과 10월=10:00부터 18:00까지(발권 마감 17:00). 
여기서 꼭 기억해 둘 것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장이라는 것. 
단 월요일과 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에는 정상대로 개장.


​​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부받은 다음 
걸어서 들어가게 되는데 
첫 번째로 기다리는 곳은
앞서 동영상에서 봤던 동물 놀이터가 된다. 
멀리 임시 막사가 있는 곳이 동물 놀이터이고 
그곳에서부터 심쿵 할 만한 체험이 시작되는 것.
내가 다녀온 날은 지난 1월 16일(수요일) 이었다. 
오전 10시 개장과 함께 
단체 관람객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다.
자세히 알아보니 동남아에서 온 외국 관광객들이었던 것. 
이곳 알파카 월드가 처음 문을 열은 때는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명성은
동남아 국가들에게까지 퍼져나갔다.




​널찍한 잔디마당이 첫 번째 체험장. 
알파카 두 마리와 양  서너 마리., 
그리고 양몰이 개 한마라기 놀이터에 나와서
관광객들에게 달라붙기 시작한다.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것이다. 
알파카는 평상시 접해 볼 수 없는 동물이라고 치고
양들마저도 사람에게 달라붙는 경우는 처음. 
대부분 우리 속에 가둬 놓고 먹이주기 체험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직접 사람과 교감하면서 먹이를 달라고 보채기 때문에 
그만큼 신비스럽고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  
우리가 그동안 알고 왔던 상식으로는 
양이란 동물은 온순함의 대표주자로 인식해 왔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더 온순한 동물이 있으니
바로 알파카다. 
양보다도 더 온순한 동물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기 그지없다.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알파카는 
목줄을 하지 않았어도 
절대로 위험하지 않은 동물로 취급되므로
아무나 끌어안고 기념사진을 찍어도 된다.
먹이 한 개 주고 끌어 않고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그 순간 알파카가 주인공으로 보일 만큼 
의젓하게 포즈를 취해준다. 
여기 모인 동남아 관광객들은 모두 왁자지껄하며
신비함에 푹~빠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전혀 위험하거나
문제 될 게 없을 정도로 
착하고 귀여운 동물들이다. 
양은 귀여운 축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모든 시선은 알파카로 향하게 된다.

​​


​​
동물 놀이터에서 이번에는 포니 나라로 왔다. 
이곳에 있는 포니들 역시 아주 작고 깜찍하리 만치 귀엽다. 
엄마 포니 크기는 작은 송아지 정도되고 
아기 포니 크기는 큰 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역시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먹이를 주면 곧바로 받아먹는다. 
먹이를 주지 않으면 어서 달라는 듯 가까이 다가서며 
눈을 마주치는데 그럴 경우에는 먹이를 못 주게 되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건초를 조금 주었더니 냉큼 먹고 있는 엄마 포니.




​두 필의 아기 포니가 태어났다. 
큰 개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기 포니도 귀여운 건 마찬가지. 
워낙 작고 귀엽게 생기다 보니 신비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이곳 알파카에 있는 동물 친구들은 모두가 
사람과 친숙하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덧붙이는 건 모두가 작고 귀엽게 생겼다는 것. 
말을 상상해 보고 이곳 포니들을 보면
큰 말의 새끼인 망아지가 이곳에서는 
엄마 포니의 크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얼마나 귀엽게 보이겠는가! 
귀엽고 온순한 포니를 뒤로하고 다시 걷기 시작.


​​



​  
토끼우리가 있었던 근처에 도달했을 때 
뒤뚱뒤뚱거리며 쫓아오는 두 마리는?
칠면조인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역시 먹을 걸 달라고 쫓아온다. 
마치 내가 왔다고 마중이라도 나오는 것 같더군.
내가 다가가면 경계하며 도망치는 게 본능일진대 
이곳 알파카 월드의 모든 동물들은 정 반대로 행동을 한다. 
오른쪽 사진은 중턱에 있는 사슴나라. 흑사슴, 꽃사슴,
흰사슴 등 종류도 다양하다.
얼마 전에는 낙타도 와서 이곳에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열대 동물이다 보니 
추워서 밖에도 못 나오고 
현재 오른쪽 우리 안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가 보다.




이번에는 숲속 동물원에 도착. 
칠면조가 서성이면서 역시 먹이를 달라고 보챈다. 
사육사가 가끔씩 건네주는 먹이에 집중하고 있는 칠면조. 
곳곳에서 방사된 칠면조들을 만날 수 있고 
하나같이 사람을 쫓아 다니며 
먹을 걸 내놓으라고 보채는 건 마찬가지. 
어느 동물이든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호기심 천국이 돼 줄게 분명하고
흥미진진한 체험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내가 부모라면 아이들 손잡고 일반 동물원에 가느니 
이곳에 와서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겠다.




각 우리에는 이 같은 동물 먹이 자판기가 한 대씩 놓여 있다. 
금액은 일률적으로 1,000원이며
각 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먹이가 구분되므로 
그 우리에 맞는 먹이를 뽑으면 되는 것이다. 
이곳 숲속 동물원에는 알파카와 칠면조가 있으니
두 가지 먹이를 뽑으면 된다. 
여기서 자세히 짚고 넘어갈 것은 
모든 동물들에게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까이서 직접 줄 수가 있다는 것.
우리 안으로 던져주는 먹이 체험이 아니고 직접, 
경우에 따라서는 끌어안고 입에 넣어 줄 수도 있다.




​  
이처럼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가 있다. 
어른들도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는데 
하물며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오죽할까...? 
아이와 함께 사계절 언제나 가볼만한곳이
바로 여기라고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이처럼 손과 알파카 입이 마주해도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 
하여 어느 곳이든 
위험이란 문구와 조심이란 문구가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착하고 귀여운 동물들이란 것이지.


숲속 동물원을 지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새들의 정원과 알파카와 힐링산책,
그리고 곤충/파충류 나라로 향하던 중 그
저 평범한 시설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포토존보다는 적혀 있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안 생길 것 같죠? 생겨요,
좋은 일. 짧고 간략하지만 정다운 글이란 느낌이 들더군. ㅎ




​비탈길을 올라서 가장 높은 곳에 도착했다. 
스쿨 카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으나 
산책을 겸해서 쉬엄쉬엄 걸어서 올라오면서 
각각의 동물나라를 거치며 올라왔다. 
이곳에는 새들의 정원을 비롯해서 알파카와 힐링산책,
곤충/파충류 나라 등이 나란히 있는 곳으로
해발 고도가 700m는 훌쩍 넘을 곳이다. 
먼저 새들의 정원으로 가기 위해서 
알파카와 힐링산책 앞을 지나려는데 
웃음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마침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하고 있는 중이었고 
우리 안에 있는 알파카들 입은 이처럼
재갈을 물리고 있었던 것.
온순하기 그지없는 알파카들인데
왜 재갈을 물려 놓고 있는 걸까? 
아마도 먹을 걸 달라고 보채기 때문에 
청소를 하는 동안만 이러고 있는 듯했다.



귀엽기도 하고 애처롭게도 보이는 알파카들. 
다리를 보면 더욱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알파카들의 고향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라고 하고
그곳에 서식하는 라마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라마가 훨씬 크다는군. 
낙타과에 속하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낙타와는 조금도 닮은 곳이 없어 보인다. 
입도 안 닮은 것 같지만 발을 보면 전혀 딴 판이다.
낙타는 발바닥이 넓고 두툼해서 
모래 위를 걷기 좋게 진화된 반면 
이 알파카는 마치 돼지 발바닥처럼 생겼고 
등에는 낙타처럼 혹도 없다. 
시선을 일제히 한쪽으로 돌리고 있는 귀여운 알파카~~~! 
이런 모습만 봐도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이 아닌가?



새들의 정원으로 왔다.
여러 종류의 앵무새들이 주를 이루는 새들의 정원은
실내에도 있고 실외에도 있다. 
이곳은 타조와 함께 실외에 있는 앵무새 우리인데
비교적 덩치가 큰 앵무새들이다. 
앵무새 종류도 다양해서 일일이 이름을 기억할 수조차 없다. 
이번에는 실내에서 재잘거리는
앵무새들을 만나러 들어가 볼까~~~?







​ 

실내에 있은 새들의 정원으로 들어오면 
여러 종유의 앵무새들이 조잘거린다
. 이리 날고 저리 날고... 
역시 먹이를 뽑아와서 손바닥에 놓으면 
순식간에 날아와 쪼아먹기 시작. 
이런 광경도 알파카 월드가 아니면 
그 어느 곳에서 체험해 볼 수 있을까 싶다. 
사람의 머리, 어깨 가릴 것 없이 먹이를 찾아
날아들고 있어 누구나 감동의 도가니가 된다. 
집에서 사육하는 새가 주인을 따르듯이
어느 누구나 친숙하게 날아와 아는 체를 해다는 것이다. 
이 앵무새들의 본능도 
사람을 경계하고 멀리하는 게 일반적일 테지만 
이곳 앵무새들은 마치 친구 대하듯 하고 있으니
신기하고 귀엽기가 이만저만~~~!

​​


흥미진진한 새들의 정원에서 나와서 
알파카와 힐링산책을 하는 곳으로 가 봤다. 
오른쪽에는 힐리산책을 나가기 위해서
대기 중인 알파카들이 있고 
알파카와 함께 힐링산책을 나가려는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데...
1회 요금은 10,000원이고 
주어진 시간은 15분이지만 
실제는 15분 안에 들어오기란 쉽지 않은 것 같더군. 
빨간색 입구 문으로 들어가면 곤충/파충류 나라다.



여기는 다시 알파카와 힐링산책. 
선발되면 불려 나갈 알파카들이 대기 중이다. 
보면 볼수록 귀엽고 한편으로는
개갈을 물려놔서 애처롭기도 하다.
이 알파카들의 실제 크기는 키 1.2~1.5m 정도 되는 듯하고
몸무게는 작은 송아지 정도 된다고 보면 될 듯하다.
목은 낙타를 닮은 것도 같으나 
그 외의 모듯 생김은 낙타와는 전혀 다르게 보이건만 
낙타과에 속한다니까 좀 아이러니하다.
현재 국내에는 과천 남서울 대공원에서
몇 마리를 본 사람이 있다고 했으나 
그곳은 어디까지나 동물원 울타리 안에 있으므로 
먼 발치에서 볼 수 있는 것일 테고...
또 어떤 이는 제주도에도 들어와 있다고는 하나
직접 확인된 바도 아니지만 중요한 건 이곳
알파카 월드가 최초의 테마 농장으로 태어났다는 것이지.



일제히 한 방향을 주시하고 있는 알파카들.
나는 얼굴도 귀엽게 보이지만 
무엇보다도 발이 가장 귀엽게 보인다.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다리와 발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귀엽게 느껴진다. 
마치 무언가 심취해 있는 듯한 표정들을 하고 있다. 
현재 모든 시선들이 청소를 하고 있는 
사육사를 향하고 있는 것. 
현재 사육사가 우리 안으로 들어와서
청소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
청소가 끝나면 하나, 둘... 
선발된 알파카는 힐링산책을 나가기 위해서 
외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외출도 하고 먹이도 받아먹고... ㅎ





마침내 선발된 알파카들이 외출을 나오고 있다.
힐링산책을 신청한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도되기 위해서 가고 있는 것. 
짧은 목줄 하나가 전부인 채로
체험자에게 인도되면
체험자들은 먹이를 주면서 
함께 걷고 사진도 찍으며 산책을 하게 되는 것. 
누구나 끌어안고 기념사진을 찍는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신비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
보는 나도 덩달아 신시스러울 정도가 된다.




힐링산책을 신청한 체험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알파카들이다. 
털 색깔도 제각각으로 검은 알파카는
눈도 잘 보이질 않는다. 
관광객들에게 기쁨과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서
외출을 한 것이고 잠시 후면 시작될 것이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목적은 귀여운 모습을 보며
함께 어울리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거라고 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알파카들 또한 체험자들에게
많은 행복감과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게 되는 것. 
그 주인공들이 상대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사육사로부터 고삐를 인도받은
체험자들 입이 귀에 걸렸다. 
동남아 중화권에서 온 
이 관광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나도 
싱글벙글이 된다.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는 것이고 
셔터를 누르는 나는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함께 흐뭇해 했다. 
반면 주인공인 알파카들은 먹을 것을 내놓으라고 
연실 보채는 눈치.  
절대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마치 친구처럼 대하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만... 
중요한 건 동물이나 사라이나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이지.





마치 왜 안 주십니까..?, 
또는 어서 빨리 내 놓으세요!, 
아니면 있는 거 다 알고 있는데 
감춘다고 모를 줄 알고...? 
ㅎ 생김새도 특이하지만 
현재 취하고 있는 동작도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도 이 팀은 호흡이 잘 맞아서 
걷다가 받아먹고, 
또 걷다가 받아먹기를 반복하면서 
무난하게 산책을 진행해 나가고 있었다.
알파카가 멈춰서 달라고 할 때 
한 깨씩 주면서 끌고 가면 잘 따라와 주는 것.





하지만 이 팀은 알파카와 호흡이 잘 맞지 않고 있다. 
가끔 한 깨씩 입에 넣어 줘야지만 잘 따라가는데 
주지는 않고 주는 척만 하니까 
알파카가 제대도 따라가 주질 않고 있는 것,
한마디로 약만 올리고 주지는 않으니까 
알파카가 화가 났던가 삐졌던가 둘 중의 하나다. 
가끔 한 개씩은 줘야만 되는데 주는 척만 하니
사람도 그런 경우 짜증이 나는데 
왜 안 그렇겠는가 말이다. 
어쨌든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다. 
이 관광객들도 이처럼 착하고 귀여운 알파카는
처음일 것이고 특별한 체험까지 하고 있으니
한국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고 있는 것일 테지?




이번에는 곤충/파충류 나라로 들어왔다. 
실내에 있는 이곳에서는 사진에서처럼
귀여운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 엽서에
색칠하기도 할 수 있고 
작은 설치류에서부터 파충류에 이르기까지
관찰을 할 수도 있는 공간이다.
현재 이 사진은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이 
카드 제작을 하는 모습. 
곤충과 파충류들은 
열대지방에 서식하고 있는 종들이므로 
현재 실내 온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추운 밖에서 있다가 들어오면 따뜻해서 좋고 
한동안 언 몸을 녹이기에 딱 좋다.




작고 귀여운 설치류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 설치류들로
호기심 천국이 돼 줄 것이다. 
손으로 살며시 만져보면서 교감을 할 수 있다. 
이곳 또한 동심들이 좋아할 곳이고 
호기심 천국이 될 곳이 아닌가 싶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돼 줄게 분명하다. 
성인인 나도 이 햄스터를 손으로 만지노라면 
아주 이상 야릇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이번에는 파충류들. 뱀을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파충류들도 있어서
동심을 사로잡을 만하다. 
남미가 원산지인 알파카들이 중심이 돼서
타이틀도 알파카 월드라고 지었으나
막상 돌아보면은 알파카 외에도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 
종합 타운이나 마찬가지다. 
어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모두가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는 
체험 농장이자 동물원인 것이다.
특히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



작은 거북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이 또한 호기심 많은 동심들에게는 
눈을 뗄 수가 없는 모습이 될 것. 
성인인 내 눈에도 신비스럽고 
웃음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다.
동물원과 식물원처럼 일정한 장소에
동물과 식물을 기르고 재배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여러 동물 친구들이 있으니 
동물원 같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동물 체험 농장인 것이고
관광지가 되는 곳이지.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희귀 종인 알파카가 있고 
알파카를 비롯한 
모든 동물 친구들이 
착하고 온순하다는 것이고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다.




곤충/파충류 나라에서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서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알파카 월드 내에 있는 소풍은 
식당 겸 카페를 겸하고 있는데 
유일한 먹거리 식당인 것. 
알파카와 힐링산책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이 아직도 삼매경에 푹 ~젖어 있다.
산책 시간은 15분이라고 했는데
이 관광객들 벌서 정해진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건만 
아직도 그 자리다. 
이곳에서 알파카 보금자리까지 
가는 시간만 해도 10여 분은
훨씬 더 걸릴 듯한데 말이다. 
그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되겠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알파카 월드 유일의 식당 겸 카페인 소풍.
저곳에서 먹고 있노라면 이름처럼 
소풍을 온 느낌도 든다. 
그만큼 자연 속이고 앞이 탁 트인 전망 속에서
먹고 있으니까 그렇다. 
자연 속의 스카이라운지라는 느낌도 든다.
지금까지는 동물 친구들 삼매경이었고 
이제 알파카 월드도 식후경을 하기 위해서
소풍으로 들어갔지.




여기가 소풍 내부 홀이다. 
홀 양쪽으로 야외 테이블도 있으나 
비교적 한산한 날이었으므로 
내부 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오른쪽은 산이고 왼쪽은 각각의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공간들이
산 아래로 펼쳐진다.
지난 하절기에는 수많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몰려와서 
점심을 먹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곤 했었다. 
그만큼 이곳은 아이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으로써
자연학습장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은 듯했다. 
외국 관광객들과 어린이집 원생들의 수가 반반이라고 할 만큼 
하절기에는 수도권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동심들의 세계인 것이다.





  
인기짱 불고기덮밥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메뉴들이 있다.
맛깔스러운 메뉴들이고 
자연 속에서 분위기가 좋은 곳인 만큼 엄지 척이다. 
커피를 비롯한 피자도 있으므로 
아이들 입에 맞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맛나게 불고기덮밥을 먹고 디저트로는 커피를 마셨지.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 
벌써 2시간 반 정도가 흘렀고 
지금부터는 정문 쪽으로 향하면서 관람을 하게 되는 것. 





  
한편 곤충/파충류 나라 옆에는 동물 공연장도 있다. 
평일에는 공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주말에는 하루 두 차례에 걸쳐서 공연이 열리고 있는 듯하다. 
주말마다 12시와 2시에 앵무새 공연이 펼쳐지므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공연이겠다. 
곤충 나비들만 봐도 호기심 천국이 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보다 더 좋은 공연이 또 있을까 싶다.  
이곳에 있는 모든 동물 친구들이 동심을 사로잡을 만하지만 
이런 공연들 또한 호기심 천국이 돼주고도 남을 만하겠다.




이곳 알파카 월드에서는
알파카와 힐링산책 체험이 
가장 돋보이는 체험인 듯하다. 
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체험을 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싱글벙글인 표정을 하고 있다. 
그만큼 알파카는 처음 보는 동물이고
그 동물과 함께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누구나 마음 놓고 자유자재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더욱 인기가 있어 보인다.




힐링산책을 나갈 수 있는 고수가 있는가 하면
아직 학습을 받고 있는 알파카도 보이더군.
사육사가 먹이를 주면서 
유도해 나가는 동작이 번복된다.
마치 후보 선수처럼 보인다.
머지않아 정정당당하게 나아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해 주기 위해서 
열심히 학습을 받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강압적이 아닌 먹이로써
서로 교감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갈색 옷을 입은 알파카라서
더 귀엽게 보이는군. ㅎ





  
한편에서는 거리를 활보하며 
교육을 받고 있는 실습생도 보인다. 
먹이 때문에 동참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훈련을 받는 것이기도 하고 
학습을 받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의 교육을 마치면 역시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워킹을 하면서 
거리를 활보하게 될 예비 주자인 것이지.
많은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한 동작을 열심히 실습하고 있는 것.





알파카월드 관람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
이보다 더 큰 토끼가 있을까 싶다. 
여름이면 아이들이 올라가 쿵쿵 거리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매머드급 토끼기 
공작새 나라 앞에 누워있는 것. 
길이가 20여 m는 될 정도로 
큰 토끼가 누워있는 것.



공작새 나라를 내려오다가 
염소 우리 앞을 지나는데도
다양한 품종의 염소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얘네들 또한 먹을 걸 내놓으라는 듯이 달려들면서
시위를 하는 듯하다.
이 염소 또한 사람을 경계하는 게 아니고 
달려들며 친하자고 하니 
그저 귀여울 뿐이다. 
그러고 보니 이곳 알파카 월드에 있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 중 사람을 따르지 않는 친구들은
곤충류와 파충류들뿐인 듯하다.
모두가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있어
호기심 천국이 돼 줄 친구들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