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서울근교로 떠나는 당일치기여행 ~
가을 중순으로 접어드니
여기저기서 빨간 단풍잎 소식이
앞다퉈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 시기엔 어디로 가든 오색 단풍 물들어가는
풍경을 볼 수 있어 
가을에 떠나는 꽃 여행과는 
또 다른 케미를 안겨주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노란 은행잎 가로수길은
단풍보다 먼저 물들어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데요.


 
서울근교 당일치기여행으로 
홍천 은행나무숲과 
홍천 알파카월드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두 곳을 하루에 둘러보기엔 벅찬 시간이었어요. 
알파카월드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았던 까닭인데요.
은행나무숲까지 욕심껏 돌아본 일정이었지만, 
다음엔 알파카월드에서 
알파카와 여유롭게 즐기며 
등산로 따라 걸어봐야겠습니다.

가을 찬기온에 아침잠이 늘어지는 시기지만, 
모처럼 떠난 강원도 여행길 일찍 서둘러 홍천으로 향했어요. 
홍천은 작년에 수타사를 다녀왔기에 
1년만에 찾아간 길인데요. 
서울근교로 떠나는 당일치기여행으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요.
일찍 서두르고 늦은 저녁으로 마무리한다면 
홍천여행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는 하루인데요.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알파카월드와 은행나무숲이라 
발걸음도 가볍게 출발했던 홍천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2시간 거리로 도착할 수 있는 
알파카월드는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SBS<세상에 이런일이>와 <동물농장>등에 소개된 곳인데요. 
우리나라 최초로 동물들과 소통하는 체험형 동물원이라고 해요. 
주차장에 도착하면 
셔틀버스 파랑이와 분홍이가 대기하고 있어요. 
셔틀을 이용해 체험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만 이용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은 동물들을 위해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셔틀버스는 10분간격으로 무료 운행하고 있는데요. 
주말과 공휴일은 수시로 운행하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요. 
소요시간은 1분 30초라지만, 
1분도 채 않걸리는 시간인듯 했답니다. 
대신 경사면을 따라 가는길이라 
오래 걸린다는 착각이 들지도 몰라요. 
평일에 찾아간 날이었지만,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던 알파카였는데요. 
외국인들도 단체로 온걸 보면 
홍천의 관광명소라는걸 알겠더라구요. 





동물들을 만나기 위해선 좁다랗게 정비된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해요. 
마치 산 중턱으로 올라가듯 비탈진 길따라 걷는 길인데요. 
완만하게 이어진 길이라 그닥 높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답니다. 
걷기가 불편하신분은 무료 셔틀 맹꽁이차를 타고 
알파카월드를 둘러봐도 되요. 
우린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풍경들이 예뻐 
찬찬히 걸어 올라갔어요.





걸어오르다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알파카~~
염소??라는 생각에 두 눈을 비비고 다시 바라보니 
두 귀가 쫑긋, 얼굴은 라마를 닮은 알파카였어요. 
비탈면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알파카는 
관람객들이 흥미로운지 우리쪽을 바라보며 
연신 두눈을 깜박였는데요.
함께 동행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알파카가 먹고 있는 음식을 뺏어도
반응이 없는 아주 순~~한 동물이라 하더라구요. 





알파카가 있는 비탈진 산길따라 모노레일이 놓여져 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알파카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친구가 되어보는 시간인데요. 
모노레일에 혹여 알파카가 다치지 않을까 염려도 되었지만, 
서서히 움직이는 모노레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모노레일은 사파리열차로 열차를 타고 가면서 먹이를 주며 
쓰다듬어 주고 셀카도 찍었는데요. 
알파카가 가까이 오는게 싫다면 
두 손바닥을 펴서 알파카에게 보여주면 
먹이가 없음을 알고 접근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알파카 먹이는 미리 준비해서 모노레일을 타면 됩니다. 
곳곳에 먹이를 살 수 있는 판매대와 자판기 판매대가 있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먹이를 주면 우르르 몰려드는 동물들이에요.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라마와 알파카가 혼동되기도 했어요. 
몸집의 크기와 털의 양으로 
라마와 알파카를 구분하는 정도가 되겠더라구요.






돔형식으로 된 아트샵과 거대토끼.. 
풀숲위에 큰대자로 누워있는 거대토끼는 
하늘바라기를 하고 있어요. 
그 토끼를 바라보며 저는 단풍진 풍경을 즐감합니다.






알파카월드는 숲길따라 산책하듯 걷기만 해도 좋을텐데요. 
좁다랗게 이어진 길은 잘 정비되어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걸어도 좋겠더라구요.
걷다보면 가을정취에 푹 빠지게 되는 숲길로, 
트래킹코스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탈길따라 걸어오르면 산 정상 부근에는 
소풍(식당)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공연장과 곤충 파충류관이 있고, 
그 옆으로 알파카하우스와 베이비존, 빅버드존, 
새들의 정원이 있어요. 
곤충 파충류관에서는 귀여운 햄스터도 볼 수 있는데요.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간질간질~ㅎ
전시관에 들어선 아이들은 동물친구들 보느라 바쁘더라구요.





   
새들의 정원에선 앵무새를 만나볼 수 있어요. 
앵무새는 사람의 혀와 비슷해 
사람들의 말을 곧잘 따라하는 새로
나무열매나 새싹, 꽃의 꿀등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손바닥위에 먹이를 올려놓으면 푸드득~~하고 
내려앉아 먹이를 쪼아 먹는 앵무새에요. 
앵무새 색상이 얼마나 화려한지 
노란색 앵무새를 보면 화사한 봄날같고, 
파랑새를 보면 시원한 여름 바닷가가 생각나며 
연두빛 앵무새를 보면 
가을날의 수목원 풍경이 연상되었어요. 
서울근교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동물체험놀이..
당일치기 여행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어주는 곳이죠.





알파카월드는 11만평 자연속에 살고 있는 
숲 속 동물나라인데요.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안심하고 만질 수 있도록 
정기적인 목욕과 미용등 청결하게 관리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교육이 진행된다고 해요. 
관람순서는 셔틀에서 내려 포니나라와 양나라를 둘러보고 
숲속동물원을 지나 통나무 놀이터를 둘러보는 것과 
그 반대로 알파카나라에서 통나무놀이터를 지나 
양나라와 포니나라까지 돌아보아도 좋을텐데요.
발걸음 닿는데로 동물들을 좇아
편안하게 관람해도 좋겠더라구요.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평일인데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알파카월드였어요. 
그러다보니 카페와 식당을 겸한 소풍에서도 식사 주문후 
한참을 기다려야 했는데요. 
아이들 단체팀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학생들 단체팀까지 
관광객들로 붐볐던 하루였지요.
소풍에서 메뉴는 오므라이스를 먹었어요. 
맛은 괜찮다 생각했는데, 
배고파서 먹었던 식사였던터라 
맛있다,없다는 의미가 없었어요.  



▲길을 걷다 만나게 된 공작새




알파카와 힐링산책도 즐길 수 있어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힐링 산책시간은 
15분으로 별도의 유료 체험료가 부과되는데요. 
동물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알파카와 함께 
힐링산책을 즐겨도 좋겠어요.





외국인 친구들의 환한 웃음에 발걸음 뚝~~ 
알파카와 힐링산책을 하며 마냥 행복해하는 친구들이었어요. 
그 모습이 예뻐 사진을 찍으니 
포즈도 이렇게저렇게 잘 잡아주었던 예쁜 친구들~~
마치 알파카와 오래된 친구처럼 그렇게 대하며 놀더라구요.





   
숲 속동물원에는 알파카나라가 있어요. 
이 곳은 자유롭게 걸으며 알파카와 사진도 찍고, 
먹이도 주는 곳인데요. 
먹이는 1,000원으로 
알파카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알파카는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맥에 살고 있는 동물로, 
순한 동물인데요. 
짜증나면 침을 뱉기도 하지만, 
온순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온순하다고 해요.
몸집은 1.2m~2.3m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아 
아이들 동물친구로는 안성맞춤이지요. 
알파카는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동물로, 
해발고도 4~5000m 고지대의 초원이나 숲에서 산다고 해요. 
그 곳은 산소비율이 떨어지지만, 
고산지대에서 살기 적합한 동물이라고 해요.
참고로, 알파카월드는 해발 750~80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알파카월드는 사슴,토끼,유산양,타조,포니,당나귀등 
여러 동물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는곳마다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다는 것에서 
여느 동물농장과는 다른 체험형 동물원이었어요. 
이렇게 눈앞의 동물들을 마주 바라보며 
먹이를 주고 안아보고 만져보는 시간은 
아이들 정서발달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동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아이들에겐 오래도록 기억되는 
추억의 시간이 되어줄겁니다.





   
숲속 동물원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이젠 끝났구나~~라고 생각할때 
양의 무리가 보였어요. 
양 우리에서 양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겠구나 싶더라구요. 
그 곳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하루일과를 마친 
포니와 당나귀들 쉼터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홍천 알파카월드는 
숲 속에 자리한 곳으로 자연속에 뛰어노는 
동물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 곳은 창살없는 동물원으로 걷다보면 
토끼와 공작새를 만나고, 
알파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아이들에겐 자연속에서 
스스럼없이 동물들을 만나고 대하며 
공감할 수 있는 곳인데요. 
알파카월드에서 친환경 사파리기차를 타고 
알파카를 만나고, 
알파카와 힐링산책을 하며 
숲속 동물원에서 맘껏 뛰노는 시간이 되어줄겁니다. 

어른들에겐 어린시절을 추억하듯 
동심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이 되어줄텐데요. 
단풍빛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여행지로 안성맞춤이에요. 
서울근교 당일치기여행으로 자연속 동물들과 뛰놀수 있는 곳,, 
이런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싶은데요. 
홍천 알파카월드로 떠나는 가을여행.. 
가을 힐링여행지로 추천합니다. 




♣홍천 알파카월드 / 02-525-2317(1899-2250)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310

이용시간 :
(11월~3월) : 10:00~17:00 / 
(5월~9월) 10:00~19:00 / 
(4월,10월) 10:00~18:00-매주 월.화 휴무

이용요금 :
아이.어른 15,000원(기타 유료체험과 무료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