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두면 유익한 알파카월드 생생 방문기

리뷰

알파카월드 총정리!

 

알파카월드 100배 즐기기!

귀요미 포텐 터지는 알파카 만나러 홍천 고고씽!

 

세 달 전에 내가 이런 글을 올린 적 있다. 

과천에 알파카 보러 갔는데 

하나도 안 이쁜 거야. 

동심의 그 어여쁜 동화 속 그런 알파카가 아니었다. 

몹-시 크고 노련미 있고 껌 좀 씹고 침 좀 뱉던 그런 알파카였다. 

 

"알파카 귀엽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나는 어이 털려서 이렇게 소리를 질렀는데, 

뒤늦게 내 글을 본 아는 언니 왈 "니가 홍천에 안 가봤구먼~ 

거기 가면 진짜 동화 같은 알파카들이 몰려온당께?"

 

정말? 진짜? 레알?  

그래서 믿고 따라갔다. 바로 지난주에.   

크흙흫캬핡학.  

 

정말이었다. 알파카들이 몰려왔다.

한테 부비부비 뽀뽀도 해준다. 

내가 좋단~다. 

아, 물론 내 손에 사료가 있을 때만. 

 

순딩한 얼굴을 해놓고 속은 영악한 것들 ㅉㅉ. 

 


 

아침 일찍 언니 차를 픽업 받아 

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달린다. 

이 고속도로 뚫린 뒤로 강원도 다녀오기 참 편해졌다. 

특히 한겨울 보드 시즌에 넘나 행복해진다.

동홍천 IC에서 꺾어서 위로 좀 달렸을까? 

살짝 꾸부정한 길도 좀 들어간다. 

슬슬 밖이 시원해진다. 아직 여름 기운이 남아있건만. 

 

바로 근처에 캠핑장과 펜션도 있다. 

이 부근으로 홍천 가볼만한곳이 가까이에 많아 

묶어서 다녀오면 더 좋다. 

바로 위 춘천까지 길이 연결되니 바로 다녀와도 좋고. 

 

 


 


산 밑의 널찍한 주차장에 도착하면 다 온 거다. 
주차한 뒤 산 위로 오르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셔틀은 10분마다 한 대씩 출발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어 
바로 탈 수 있었다. 
이 위치에서 춘천행 버스도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ITX를 타고 남춘천역이나 춘천역에 내린 뒤 
1613번 버스를 타고 이리 올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에 다양한 동물들이 있기에 
애완동물을 데리고 들어올 수는 없다. 
정말 많은 동물이 있고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은 알레르기가 심하면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셔틀을 타고 드디어 도착한 알파카월드 입구에서 
간단히 인증 사진 한 방 담고 금액부터 체크~ 





미리 예매하지 않고 살 경우 입장료는 기본 15,000원이다. 

네이버에서 도착 1시간 전까지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이건 폰에서도 되니까 그냥 홍천 가볼만한곳 찾아다니며 

근처에서 놀다 즉흥적으로 찾아갈 때도 예약이 가능하니 좋다.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추가된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은 뽀로로 음료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저, 저기요, 저도 뽀로로 음료 안 될까요? 

 

 


 

 

내부는 내 생각보다 넓었다.
그리고 경사가 있는 편이라 아래부터 올라가려면 피곤하다. 
다행이라면 무료 셔틀이 입구 근처에서 높은 지대까지 왕복한다. 
내릴 수 있는 구역이 몇 곳 있으니 미리 체크~ 





입구 앞의 지도는 이 브로셔 안에도 있으니
하나씩 들고 들어가면 편하다. 하아, 
사진 속 이 통통이 알파카를 만나는 거야? 

귀여워 꺄아아. 





입구에 우산이 가득 있어 뭔가 싶었는데, 
비가 올 때는 이 우산을 들고 들어가면 된다고. 
우천 시 우산 서비스도 있는 것이 작은 것에도 센스 있다 싶다. 





귀여운 노란색 버스 정거장에서 
조금 기다리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골프카 버스가 온다. 
정거장도 귀엽고, 올라가는 차량도 귀엽다. 
뒤에는 심지어 귀여운 동물들로 그림이 그려져 있어 
동심을 자극한다. 





다녀온 순서대로 쓸까 하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장소 순으로 써보기로. 

그래서 그 대망의 1위는 숲속 카페 알파카 체험장. 





직접 알파카의 목과 등을 만지며 교감할 수 있고 
사료를 사서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다들 알파카와 머리 비비며 셀카 찍느라 바쁘다. 
순딩 순딩 순하고 착한 알파카들이 열심히 영업?을 한다. 





눈이 유난히도 어여뻤던 살짝 갈색 기운의 알파카는 
얌전히 제일 열심히 받아먹고. 





색이 짙어 셀카에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진한 갈색의 알파카부터 하얀 아이까지. 
저 가운데 하얀 아이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 
목에 노란 목걸이를 하고 있어 뭔가 싶었다. 
알고 보니 이 아이들 중 가장 어리다고 한다. 
어려서 같은 사료를 먹이지 않기에 
얘는 만지거나 사료 주는 것은 불가능.

 
대신 우리 옆에 알아서 다가와 포즈 잡고 
사진 찍혀주니 그야말로 모델알파카님. 




귀요미 뿜뿜! 

 

귀여우면서도 뭔가 귀가 쫑긋한 것이 야무져 보이면서도. 

가운데 툭- 튀어나온 저 이빨은 어쩜 그리 귀여운지. 

나중에 사료 먹이다 나도 모르게 만지게 되었는데 

응? 이빨 뭔가 건조함 ㅋㅋㅋ 

 

 


 

 

지나가다 작은 기차가 있어 멈칫. 

이건 뭘까 구경을 해본다. 

 

어? 어? 기차표를 사면 사료도 주고 기차가 지나가는 길목에 

알파카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이렇게 몰려와서는 얼른 먹을 거 내놓으라고 영업하신다. 

나는 언제나 하는 방법으로 줄 듯 말 듯 밀당 신공을 벌였더니
정말 다 나한테 몰려왔다.
사진 찍을 틈도 없었음. 알파카 5마리 정도가 몽땅 나한테 몰려와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되고. 

 

 


 

 

또 하나 대박 공간이 있었는데, 힐링 산책. 

  

알파카를 데리고 나와 단독으로 산책할 수 있다. 

단, 아이가 줄을 잡고 산책하는 것은 불가. 

꼭 성인 어른이 줄을 잡아줘야 한다. 

착하디착한 알파카를 데리고 산책이라니! 

 

 


 

 

그리고 이렇게 곳곳에 알파카에게 먹이주기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어

당근이나 펠렛 사료를 먹일 수 있다. 

신선한 당근을 좀 더 좋아하는 듯? 

 

 


 


꺄아아아~ 
내 손을 오물오물. 귀여워서 좋아 죽을 뻔. 

" 알파카 외 다른 동물 친구들 "





이름이 알파카월드라고 알파카만 있는 것이 아니다. 
깡충깡충 귀요미 토끼들이 몰려있는 공간, 
그냥 뜬금없이 토끼가 뛰어가는 곳, 
뜬금없이 나타나는 공작새 등 길에서도 
뜬금없이 여러 동물들을 만나기도 한다. 





뜬금없이 나타난 이 멋 좀 아는 힙한 닭은 
아예 내 품에 안기기도 했다. 
아니 왜 계속 안기냐고! 
알고 보니 애완용 닭이라고. 
식용 닭이 아닙니다 ㅋ 





털 빛깔이 윤기가 좌르르. 
그리고 어찌나 순둥 순둥한지 
나한테 계속 안겨서 품에 파고들어 곤란했다. 
이대로 자는 건 아닌가 싶었음. 





조금 바보 같았던 공작새 친구들은 적당히 거리를 두고
내 주변을 맴돌기도 했다. 그러다 도망~ 





엇? 돼지잖아? 
알고 보면 사실 깔끔쟁이 귀요미 돼지들도 만날 수 있다. 
와 귀엽다~ 하는데 똥을 뚝~ 





그리고 양 떼 먹이 체험도 가능! 

다른 동물원이나 체험 공간에 비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하나를 고르자면, 
여기 동물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좋다. 
얼마 전 내가 다녀왔던 동물원에 비해 정말 깔끔. 
냄새도 적고 깨끗해서 작정하고 안고 
부비부비 해도 괜찮을 정도였다. 





나의 당근과 펠렛 매력에 푹 빠진 우리 양 친구들. 
나만 바라보는 저 순딩한 눈빛에 녹아들 뻔. 





 " 그리고 색칠하고 체험하고 "

실내 공간으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이 안에 실내에서 사는 작은 동물들이 있다. 
스텝이 있으면 이 작은 동물들을 만질 수도 있었다. 

자, 뭐 뭐 있냐고? 





짜잔, 귀요미 1호 햄스터. 

내 손을 가까이 두니 바로 팔까지 올라온 녀석이다.
다른 사람 손에 가까이하니 그 손으로 또 쏙 옮겨간다. 
도무지 가만히 있지를 않고 
계속 뭔가 파내고 있는 정신없었던 귀염둥이. 





다른 쪽에는 몇 종의 뱀, 거북이 등의 파충류도 만날 수 있었다. 

확실히 여기 동물들은 깨끗하다. 
뱀도 거북이도 깨끗 깨끗. 매일 목욕하나? 





그리고 또 내가 좋아하는 코너. 
귀요미 포니들을 만나고 당근 먹이 줄 수 있는 곳도 있다. 





줄까 말까 밀당하다 당근 뺏기는 꼬마 아이.
말이 은근 똑똑하단 말이지. 





나는 일전에 과천에서 배웠던 그대로 말과 교감을 열심히 했다. 

콧등 슥슥~ 안녕~ 인사하기 신공.





그리고 새 먹이주기 체험도~ 

손 위에 먹이를 뿌려두면 올라올 수 있는 만큼 새들이 몰려온다. 
저분 손 위에 나중엔 5마리까지 몰렸던가? 
내 손은 좀 작아서 3마리가 한계였다. 흑흑. 





훈련 열심히 받고 있는 강아지를 만나기도 했다. 
공연을 하는 강아지들인데 한 아이는
신나게 원반 공중 잡기를 우리에게 선보였다. 
다른 한 아이는 이유 없이 짖어서 
스텝에게 당근 물고 기다리기 혼을 받고 있었다. 
와... 잘 참네. 착해. 


스텝 없을 때 나도 슬쩍 다가가 당근을 머리 위에 올리고
"기다려~" 했는데, 

어? 내 말도 잘 듣네?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우와 대박~!





한참 돌아다니니 배가 고파진다. 
내부 식당에 가볼까?
메뉴는 생각보다 많았고, 
가격은 적당한 정도. 





근데, 음식 받고 놀랐다. 
양이 정말 많다. 
어른 둘 + 아이 하나라면 
어른 둘 음식만 주문하고 나눠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결국 다 먹지 못함. 맛도 괜찮았다. 
내 옆 언니가 먹은 돈가스가 진짜 맛있었음. 
내 것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강원도 홍천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여기 꼭 한 번은 찾아오라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도 어른도 마냥 행복해지는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들이 참 깨끗해서 좋았던 공간이다. 





물론 이렇게 데이트하러 오는 연인에게도 추천하기 좋은 곳. 
커플이 나란히 알파카 먹이 주고 같이 
꺅~ 꺅~ 하며 데이트 즐기기 딱 좋은 장소다. 
인증 사진 함께 찍을 동물들이 오죽 많아야 말이지. 





자, 마지막으로 기념품 하나 사볼까? 
온갖 자세의 순딩이 알파카들이 기다리고 있다. 
몇 달 전 과천에서 조폭 느낌의 침 퉤- 뱉기만 하던 
알파카만 보고 실망했던 나의 동심은 
이날 아주 포텐 터져서 제대로 만족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 꺄~ 얘네가 레-알 알파카지! 

꺅꺅 귀엽다냐~